기사입력 2009.08.22 19:55 / 기사수정 2009.08.22 19:55
[엑스포츠뉴스=올림픽공원, 정윤진 기자] '파괴의 신' 이제동이 스타리그 역사에 새로운 기록을 남겼다.
22일 서울 올림픽공원 펜싱경기장에서 열린 박카스 스타리그 2009 결승전에서 5년 만에 스타리그 결승에 오른 박명수를 3대 0으로 완파하며 골든마우스를 거머쥐었다.
이제동은 1세트 과감하게 앞마당 해처리를 먼저 가져가며 승부수를 던졌다. 박명수의 빠른 저글링에 앞마당 해처리가 파괴될 위기를 맞이했으나, 침착하게 방어에 성공하며 반격의 기회를 노렸다. 그리고 이제동은 자신에게 찾아온 기회를 놓치지 않고 역습에 성공하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이어진 2세트에서도 이제동은 침착하게 2가스를 확보했고, 자신의 주특기인 공중전에서 압승을 거두며 우승까지 한 세트를 남겨두게 됐다.
마지막 3세트, 이제동의 스타리그 V3 확정을 위한 선택은 3해처리였다. 본진 구석에 몰래 해처리를 건설한 이후 2가스를 먼저 확보하며 승기를 굳혔다. 이후 자원에서 앞서나간 이제동은 마지막 저글링을 동반한 교전에서 대승을 거두며 마지막 GG를 받아냈다.
이번 우승으로 이제동은 이윤열(위메이드), 박성준(STX)에 이어 세 번째 골든마우스의 주인공으로 기록됐다. 또한, 2001년 한빛소프트배와 코카콜라배 2연속 우승을 차지했던 임요환(SK텔레콤) 이후 스타리그 사상 두 번째로 2연속 스타리그 우승이라는 업적을 함께 이뤄냈다.
[사진= 박카스 스타리그 2009 결승전 현장 전경 ⓒ 엑스포츠뉴스 김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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