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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황대기 히어로] 덕수고 김경도, "대회 홈런왕 욕심나"

기사입력 2009.08.05 19:38 / 기사수정 2009.08.05 19:38

김현희 기자

[엑스포츠뉴스=수원, 김현희 기자] 덕수고 타선의 중심을 책임지고 있는 김경도는 2학년 때부터 4번 타자로 활약했던 팀의 간판이다. 매서운 방망이 실력은 덕수고 3인 방(이신행, 김경도, 나경민)중 단연 최고이며, 장타력 역시 돋보인다. 이에 대구고 박태호 감독은 그를 2009 아시아 야구 선수권대회 청소년 대표로 선임했다. 이변이 없는 한 그가 대표팀의 4번 타자라는 것은 두말할 나위 없다.

그리고 흔히 명문고등학교의 4번 타자는 프로에서도 실패할 확률이 낮다는 이야기가 있다. 그만큼 ‘검증’을 받았기 때문이다. 이러한 기대에 부응이라도 하듯 김경도는 이 날(5일) 경기에서 시즌 첫 홈런을 작렬시키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다음은 봉황대기의 또 다른 히어로, 김경도 선수와의 일문일답.

- 시즌 첫 홈런을 기록했다. 상대 투수의 어떠한 구질을 노려친 것인가?

김경도(이하 ‘김’) : 첫 번째 타석에 타구가 먹혀서 우익수 플라이에 그쳤다.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설 때에는 직구만 노리자는 생각으로 타격에 임했는데, 방망이 중심에 정확히 맞았다. 맞는 순간 넘어갔음을 직감했다.

- 얼마 만에 맛보는 홈런 맛인가?

김 : 2차 전지훈련 이후 처음이다. 정말 오래간만이다.

- 청소년 대표에 대한 이야기를 하지 않을 수 없다. 이변이 없는 한 본인이 대표팀에서도 4번을 칠 것 같은데?

김 : (고개를 저으며) 아니다. 좋은 선수들이 너무 많다 보니, 가서 경쟁을 해 봐야 알 것 같다. 대표팀에서도 4번을 노린다는 것 역시 도전의 연속일 뿐이다.

- 혹시 이번 대회 목표가 있다면?

김 : 이제까지 상이라는 것을 못 받아봤다. 이번에는 홈런도 쳤으니, 홈런왕에 도전해 보고 싶다. 물론 김동엽(북일고), 남태혁(제물포고) 등 경쟁자들은 많지만, 도전해 볼 만한 가치는 있다고 생각한다.



김현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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