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9.07.27 09:19 / 기사수정 2009.07.27 09:19
[엑스포츠뉴스=김경주 기자] 이집트, 카이로에서 현지시각으로 26일 오후 4시에 개최된 2009 근대5종 세계 유소년선수권대회 마지막날 계주경기에서 우리나라의 김승진, 이우진(서울체고) 정슬기(경기체고)가 금메달을 획득하였다고 현지선수단이 전해왔다.
이날 대한민국 청소년 대표팀은 펜싱, 수영경기에서 8위에 올라 금메달이 멀어지는 듯했으나, 사격, 육상 복합경기의 첫 주자 이우진이 앞서 달리던 3개국 선수를 제쳤고, 두 번째 주자 김승진이 또 2개국을 제치며 3위권에서 마지막 주자 정슬기가 출발했다.
이에 대표팀은 총점 5,680점으로 2위 러시아(5,626점), 3위 헝가리(5,614점)를 압도적으로 제치고 금메달을 획득하였다.
3일 전 단체 금메달에 이어 계주에서 추가 금메달을 획득함으로써 근대5종의 세계 최강국인 러시아, 헝가리 등 유럽 강국들을 완전히 잠재우는 쾌거를 이뤘다.
이로써 우리나라 근대5종은 지난 12일 대만서 개최된 세계청소년선수권대회에서 아시아 사상 첫 4개의 금메달을 획득한 데 이어 유소년 세계대회에서 금메달 2개를 획득하여 세계 근대5종의 흐름을 대한민국으로 이끌었고, 2010년 유스 올림픽의 금메달 획득 가능성을 한층 높였다.
근대5종에서 계속 이어지는 낭보는 지난 1985년부터 불모지나 다름없던 대한민국 근대5종에 투자를 아끼지 않은 대한주택공사(사장 최재덕)의 후원이 있었다. 이를 기반으로 비인기 종목의 설움을 이겨낸 선수들의 뛰어난 정신력 또한 계속 이어지는 금메달의 큰 밑거름이 됐다. 이어지는 낭보에 내달 10일부터 치러지는 2009 세계선수권대회에 나서는 시니어 대표팀에 대한 기대도 커지고 있다.
계속되는 금메달 소식에 대한근대5종연맹 최재덕 회장은 현지선수단을 격려하고 귀국 환영행사와 포상금도 전달할 것을 선수단에 전했다.
선수단은 29일 오전 7시에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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