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 '안치홍 2타점' 한국, 결승서 일본 3-0 꺾고 금메달 차지

[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한국 야구 대표팀이 숙적 일본을 결승전에서 꺾고 금메달을 수확했다.

선동열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겔로라 붕 카르노(GBK) 야구장에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야구 일본과의 결승에서 3-0으로 승리하며 금메달을 차지했다. 이날 우승으로 한국은 대회 3연패를 달성했다.

이날 선발 양현종은 6이닝 1피안타 1볼넷 6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총 투구수 89개. 양현종에 이어서 장필준과 정우람이 마운드를 이어받아 무실점으로 일본을 묶었다. 타선에서는 그리 많은 안타가 나오지는 않았으나 박병호가 솔로 홈런, 안치홍이 2타점 적시타로 존재감을 과시했다.

한국은 일본 선발 토미야마 료가를 상대로 이정후(중견수)-김하성(유격수)-김재환(지명타자)-박병호(1루수)-안치홍(2루수)-김현수(좌익수)-양의지(포수)-손아섭(우익수)-황재균(3루수)의 순으로 슈퍼라운드와 동일한 타순을 꾸렸다.

토미야마가 1회 흔들리며 한국이 리드를 먼저 잡았다. 선두 이정후가 볼넷으로 출루한 뒤 김하성까지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출루, 김재환의 중전안타로 무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이후 박병호가 뜬공으로 물러났으나 안치홍의 적시타로 이정후와 김하성이 득점하며 2-0으로 앞섰다.

3회에는 홈런으로 추가했다. 일본은 1회 토미야마를 내리고 호리 마코토를 올렸고, 박병호가 호리를 상대로 6구를 공략해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4경기 연속 홈런. 이 홈런으로 한국이 3-0을 만들었다. 이후 양 팀의 추가 득점은 없었고, 한국의 승리로 경기가 종료되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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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