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한국배구연맹이 내달 9일부터 16일까지 총 8일 동안 충청북도 제천에서 2018 제천·KAL컵 남자프로배구대회를 개최한다.
2018 제천·KAL컵 남자프로배구대회는 성황리에 종료된 2018 보령·한국도로공사컵 여자프로배구대회에 이어 남자부 단독으로 제천체육관에서 개최된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배구가 12강에 진출하여 메달 획득 가능성이 높아진 만큼, 아시안게임의 배구 열기가 2018 제천·KAL컵 남자프로배구대회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총 8개 팀이 출전하는 이번 대회는 한국전력, KB손해보험, OK저축은행, 현대캐피탈이 A조, 우리카드, 삼성화재, 대한항공, JT(일본)가 B조로 편성되어 총 15경기를 치른다. 특히 해외 클럽 팀으로 초청된 JT는 2017-2018 일본 V.리그 3위에 오른 강팀으로서 국내 팀들과 맞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또한 이번 대회를 앞두고 활발한 FA이적이 이뤄졌는데, 그 중 남자부 FA 최대어였던 현대캐피탈의 전광인, 삼성화재의 송희채 등이 새로운 유니폼을 입고 배구 팬들의 눈을 더욱 즐겁게 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외국인 선수의 대회 출전을 위해 현재 FIVB와 협의 중에 있으며 출전이 결정된다면 V-리그로 다시 돌아온 아가메즈와 현대캐피탈로 팀을 옮긴 파다르를 이번 대회에서 볼 수 있게 된다.
특히 호주국가대표 출신이자 JT의 외국인선수인 토마스 에드가와 우리카드의 아가메즈는 NH농협 2013∼2014, 2014∼2015 V-리그에서 각각 LIG손해보험(現 KB손해보험)과 현대캐피탈에서 활약한 경력이 있다. 외국인 선수 출전이 결정되면 에드가와 아가메즈의 대결구도가 이번 관전 포인트로 꼽힐 전망이다.
이번 대회는 여자부 컵대회와 마찬가지로 시상을 3위까지 확대했고 상금규모도 우승 5천만원, 준우승 3천만원, 3위 1천만원으로 확대했다. 경기방식 또한 여자부 컵대회와 동일하게 2개 조의 조별리그를 거친 후 각 조 1, 2위가 토너먼트를 통해 순위를 결정하고 준결승에서 패한 두 팀의 세트 득실률, 점수 득실률 순에 따라 3, 4위를 결정한다.
비디오 판독 제도 역시 여자부 컵대회와 똑같이 판독 요청 가능 상황(인/아웃, 터치아웃, 네트터치, 수비 성공/실패, 라인폴트, 안테나반칙, 포히트, 후위선수반칙, 리베로전위토스)에 대해서만 비디오 판독을 요청할 수 있도록 했으며 이번 대회까지 시범 운영한 후, 보완해 다가오는 V-리그에 최종 적용할 예정이다.
9일 오후 3시에 시작되는 개막식에는 가수 홍진영이 초청되고 개막식을 찾는 입장관중 중 선착순 300명에게 마스크팩 등 다양한 선물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팬들이 대회기간동안 경기장을 찾을 때마다 스탬프를 찍을 수 있는 스탬프북을 준비해 8개의 스탬프를 모두 채운 팬들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1,300만원 상당의 캠핑 트레일러를 경품으로 증정된다.
한편 2018 제천·KAL컵 남자프로배구대회의 티켓은 티켓링크에서 9월 3일 오후 2시부터 온라인 예매가 시작되며 현장 구매는 경기 시작 2시간 전부터 구매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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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