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0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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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 '9회 4홈런' 한국, 홍콩 꺾고 조2위로 예선 마무리

기사입력 2018.08.28 17:03

채정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채정연 기자] 한국이 홍콩을 상대로 9회 승부를 펼친 끝에 승리했다. 

선동열 감독이 이끄는 야구 대표팀은 28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겔로라 붕 카르노(GBK) 야구장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예선 B조 홍콩과의 경기에서 21-3으로 승리했다. 2승 1패로 예선을 마치며 조2위를 확정했다. 

라인업은 이정후(우익수)-박민우(2루수)-안치홍(3루수)-박병호(1루수)-김재환(좌익수)-김현수(지명타자)-양의지(포수)-황재균(유격수)-박해민(중견수)으로 구성했다. 임찬규가 선발로 나섰다.

한국은 1회 이정후가 내야안타로 출루하며 기회를 잡았지만, 2루 도루에 실패했다. 박민우마저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나며 2사가 됐다. 뒤이어 안치홍, 박병호가 연달아 볼넷을 골랐고 김재환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냈다. 그러나 홍콩이 따라붙었다. 2회 리윙싱의 안타, 리우호인의 번트 후 융춘와이의 내야안타로 동점이 됐다.

한국은 3회 박민우의 볼넷, 안치홍의 2루타, 박병호의 볼넷으로 만든 무사만루 찬스에서 김재환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다시 뒤집었다. 4회에는 이정후의 적시 2루타, 김하성의 적시타와 안치홍의 희생타로 3점을 뽑았다. 그러나 임찬규가 4회 솔로포를 내줬고, 타선이 5회 무득점에 그치며 콜드에 실패했다.

6회 다시 힘을 냈다. 선두타자 박해민의 내야안타에 이어 이정후가 투런을 작렬시켰다. 뒤이어 김하성, 안치홍, 김재환의 볼넷 후 대타 손아섭의 땅볼로 한 점을 추가했다. 홍콩은 6회말 장필준을 상대로 한 점을 뽑아내 5점 차를 만들었다.

한국의 공격이 이어졌다. 8회 2사 2루 상황에서 양의지의 적시타, 박해민의 2타점 적시타로 11-3이 됐고, 9회 황재균의 만루홈런, 이정후의 솔로포, 이재원의 투런-박병호의 백투백 홈런으로 21-3까지 달아났다. 한국은 9회 박치극으로 경기를 매조지었다.

lobelia12@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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