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대로T] 포스트시즌 진출싸움 가열, SK텔레콤 5연승 기록

이나래 기자

[엑스포츠뉴스 = 이나래 기자] 포스트시즌 진출권을 획득하기 위한 중위권 팀들 간의 경쟁이 뜨겁게 달아올랐다. 사단법인 한국 e스포츠협회(회장 서진우, www.e-sports.or.kr)가 주최하고 SK텔레콤의 이동통신 대표브랜드 '생각대로T'가 후원하는 '생각대로T 스페셜포스 프로리그 2009-1st'가 10주차까지 완료된 가운데, RePute, Archer, SK텔레콤 T1 등 상위권 팀들이 나란히 승을 더하며 포스트시즌 진출을 위한 청신호를 밝혔다.

RePute를 잡고 부활을 선언한 eSTRO 역시 STX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며 STX를 한 계단 밀어내고 4위까지 치고 올라갔다. 반면, 연패를 기록 중인 nL BeST와 하이트는 승을 추가하는 데 실패했고 MBC게임 역시 SK텔레콤에 패하며 포스트시즌 자력진출이 불가능해졌다.

▶ 1위 RePute, 포스트시즌 진출 '사실상 확정'

10주차 경기에서 1승을 추가하며 9승 1패로 독주를 이어가고 있는 RePute는 사실상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했다. RePute가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하게 될 경우는 남은 경기를 전패하고 현재 2~5위 팀이 남은 경기를 전승하는 경우밖에 없다. 그러나 RePute가 이번 11주차에 상대하는 팀이 현재 3연패를 기록중인 7위 팀 nL BeST라는 점에서 RePute의 포스트시즌 진출은 이번 주차에 확정될 확률이 높다. 게다가 RePute의 잔여 경기 일정에는 현재 2위, 3위 그리고 5위를 차지하고 있는 Archer, SK텔레콤, STX이 포진되어 있어 RePute의 향후 호흡조절이 포스트시즌 진출 향방에 결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 연승 순항 중인 SK텔레콤 & eSTRO VS 기사회생 노리는 STX & MBC게임

SK텔레콤과 eSTRO는 10주차에도 연승을 이어가며 2위 Archer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 5연승을 기록하고 있는 SK텔레콤은 20일(토) 경기에서 MBC게임과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으나 마지막 3세트에서 완벽한 플레이를 선보이며 승리, 2위 Archer와 승패 동률을 이어가고 있다. eSTRO 역시 STX를 상대로 2-0 승리를 추가하며 순위 맞바꾸기에 성공하며 중상위권 팀들에 1승 차이로 따라붙었다. 이와 반대로 STX와 MBC게임은 나란히 10주차에 패를 추가하며 포스트시즌 진출에 빨간 불이 켜졌다. 현재 4승 6패인 MBC게임은 남은 4경기에서 전승을 기록한다 해도 포스트시즌 자력진출이 불가하며, STX는 남은 경기에서 전승을 해야 자력진출이 가능한 상황이다. 이렇게 입장이 엇갈리는 두 팀이 상대를 맞바꿔 11주차에 대결을 펼친다.

포스트시즌 진출싸움에 중요한 고비가 될 11주차, 27일(토)에 맞붙는 eSTRO와 MBC게임 대결의 관전 포인트는 양팀 스나이퍼 간의 자존심 대결과 최강의 수비력을 자랑하는 MBC게임의 EMP 수비를 eSTRO가 어떻게 돌파할지 여부이다. MBC게임은 1패를 추가할 시 포스트시즌 진출이 좌절되므로 전력을 다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28일(일) SK텔레콤을 상대하는 STX 역시 당일 경기 맵인 위성과 데저트캠프에서 최강의 면모를 보이고 있는 SK텔레콤을 상대로 어떤 전략적인 플레이로 해답을 찾아낼지 주목되고 있다. 벼랑 끝에 몰린 MBC게임과 STX가 연승 중인 eSTRO와 SK텔레콤을 각각 잡아내며 기사회생할 수 있을지 많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 nL BeST & 하이트, 고춧가루 부대 역할 할까?

포스트시즌 진출이 이미 좌절된 nL BeST와 하이트가 남은 경기를 통해 고춧가루 부대 역할을 할지 주목된다. 이들이 잔여경기를 통해 상위권 팀을 잡아주는지 여부가 포스트시즌 진출싸움에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특히, 전패를 기록하고 있는 하이트의 경우 자존심 회복을 위해 단 1승이라도 승을 쌓는 것이 중요하다. nL BeST와 하이트는 11주차에 각각 갈 길 바쁜 RePute와 Archer를 상대한다.

▽ 생각대로T SF 프로리그 2009 1st – 11주차 대진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