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7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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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싱글A 재활 등판서 4이닝 4K 무실점…최고 구속 90마일

기사입력 2018.08.03 13:26 / 기사수정 2018.08.03 21:23

이덕행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부상 후 첫 재활 등판에 나선 류현진(31·LA 다저스)이 쾌투를 선보였다.

다저스 산화 상위 싱글A 구단 랜초 쿠카몽가 퀘이스크로 이동한 류현진은 3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의 론 마트 필드에서 열린 레이크 엘시노어(샌디에이고 산하)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4이닝 2피안타 4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총 13명의 타자를 상대한 류현진은 47개의 공을 던졌고 그중 34개를 스트라이크로 연결했다. 삼진 4개를 솎아냈으며 볼넷은 없었다.

류현진은 1회 초 에드워드 올리바레스를 스탠딩 삼진으로 처리하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이후 에구이 로사리오와 허드슨 포츠를 2루수 직선타와 헛스윙 삼진으로 잡으며 삼자범퇴로 1회를 마쳤다.

2회 초 역시 삼자범퇴를 기록했다. 호르헤 오냐를 유격수 땅볼로 잡은 류현진은 네이트 이즐리를 3구 삼진으로 돌려세운 데 이어 앨런 코르도바를 우익수 뜬공으로 잡았다.

3회에는 안타를 허용했다. 선두타자 루디 기론에게 중전 안타를 허용한 류현진은 크리스 베이커를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한숨을 돌렸다. 이후 A.J. 케네디를 상대로 병살타를 유도하며 그대로 이닝을 끝냈다.

4회에도 선두타자에게 안타를 허용했다. 올리바레스에게 중전 안타를 내준 류현진은 로사리오에게 3루수 앞 땅볼을 유도해 1루 주자를 잡아냈다. 이어 포츠를 파울팁 삼진으로 잡아내고 오냐를 3루수 앞 땅볼로 처리하며 이닝을 끝냈다.

류현진은 5회부터 마운드를 자크 로스컵에게 넘기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날 류현진은 이닝당 최소 7개부터 많게는 17개의 공을 던지며 효율적인 투구를 이어갔다. 최고 구속은 시속 90마일(144.8km/h).

첫 재활 등판에서 쾌조의 컨디션을 보여준 류현진은 향후 빅리그 복귀에 청신호를 밝혔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이 류현진에게 적어도 4차례의 재활 등판이 필요하다고 밝힌 만큼 아직 시간은 남아있다.

dh.lee@xportsnews.com / 사진 = 랜초 쿠카몽가 트위터

이덕행 기자 dh.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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