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일본 프로야구의 라쿠텐 골든이글스가 26일 벤치마킹을 위해 SK와이번스를 내방했다.
라쿠텐 골든이글스는 2005년 일본 프로야구 12개 구단 중 가장 마지막에 창단된 신생 구단이지만, 2013년 일본시리즈 우승에 이어 2017년 포스트시즌 진출을 이뤄내는 등 탄탄하게 입지를 다져나가고 있으며 팬들을 위한 적극적인 마케팅 및 지역 밀착 활동으로도 유명하다.
라쿠텐 골든이글스는 지난 해에도 인천SK행복드림구장을 방문해 마케팅 파트 중에서도 특히 응원 문화를 적극적으로 벤치마킹, 일본 구단 중에서는 드물게 홈구장인 라쿠텐 세이메이 파크 미야기에 응원존을 설치 및 운영하고 있다.
올해에는 오오이시 사업본부장을 비롯한 응원 및 팬 서비스 담당자 4명이 SK와이번스를 찾았다. SK와이번스에서는 맹민호 고객가치혁신팀장을 비롯한 사업본부 관계자들이 이들을 맞았으며, 가장 먼저 SK와이번스 사무실에서 양 구단 사업 및 마케팅 등과 관련된 다양한 의제에 대해 논의했다. 이어 SK는 라쿠텐 관계자들에게 마케팅 인사이트를 제공하기 위해 인천SK행복드림구장 곳곳을 함께 둘러봤다.
라쿠텐 골든이글스 관계자들은 특히 어린이들을 위한 시설물에 관심이 높았다. 이에 따라 어린이팬들이 애니메이션 캐릭터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3루 키즈존', 킥보드 등 놀이시설을 즐길 수 있는 '타요 키즈 카페', 자유롭게 캐치볼을 할 수 있는 '캐치볼존' 등을 중심으로 투어가 진행됐다.
이밖에도 오오이시 사업본부장 일행은 초대형 전광판 '빅보드', 삼겹살을 구워먹으며 야구를 즐길 수 있는 '바비큐존', 꽃길을 모티브로 한 '스포츠아트 갤러리' 등에도 큰 관심을 보였다.
한편 SK와이번스는 지난 17일 대만 프로야구단 '라미고 몽키스'와도 교류한 바 있다. SK는 "향후 라쿠텐 골든이글스와는 공동 이벤트 컨텐츠를 실시하는 등 양 구단이 다양한 아이디어를 더해 팬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SK와이번스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