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9.06.04 10:14 / 기사수정 2009.06.04 10:14
[엑스포츠뉴스 = 이나래 기자] 도재욱(SKT, 프로토스), 이영호(KTF, 테란), 송병구(삼성전자, 프로토스), 2연속 스타리그 16강 진출에 성공하며 36강 시드 자 자존심 지킬까?
'박카스 스타리그 2009' 36강 시드 자(지난 시즌 16강 진출자)들의 16강 진출 성적이, 9회차 현재까지 3명 진출에 6명 탈락으로 33%에 그치면서 매우 저조하다. 신상문(하이트, 테란), 진영수(STX, 테란), 박명수(하이트, 저그)를 제외하고는 모두 예선 통과자들에 밀려 16강 진출에 실패한 상황인 것. 예선 통과자들이 1, 2차전 상대를 모두 꺾어야 하는 것에 반해 1차전 승자만 꺾으면 되는 유리한 위치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들의 16강 진출은 쉽지 않았다.
36강 시드자 중 박성준(STX, 저그), 김준영(웅진, 저그) 등 역대 스타리그 우승자들마저 줄줄이 탈락한 가운데 도재욱, 이영호, 송병구 등 남은 36강 시드 자들의 활약 여부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도재욱은 오는 6일(금), 36강 10회차에서 문성진(하이트, 저그) vs 박세정(위메이드, 프로토스) 승자와 한판 대결을 펼친다. 도재욱은 '박카스 스타리그 2008'을 통해 스타리그에 데뷔, 'EVER 스타리그 2008'에서 준우승, '인크루트 스타리그 2008'에서 4강에 오르는 등 지난해 3연속 8강 진출이라는 성적을 거두며 이름을 떨쳤다. 막대한 물량을 바탕으로 '괴수', '도물량' 등의 닉네임을 얻었다. 난전 중에도 다수의 멀티 운용과 끊임없는 병력 생산으로 자원을 남기지 않는 꼼꼼한 플레이가 강점으로 최근 10경기 전적은 4승 6패이다.
이영호는 오는 10일(수), 36강 11회차에서 신노열(위메이드, 저그), 김윤중(STX, 프로토스)과 스타리그 16강 진출을 놓고 격돌한다. 이영호는 '다음 스타리그 2007'에서 스타리그에 데뷔, '박카스 스타리그 2008'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최연소 우승자 기록을 세웠다. 프로리그 에이스 결정전에서 승리하는 경우가 많아 '최종병기'라 불리며, 상대를 압도하는 운영과 배짱 넘치는 플레이로 '어린 괴물'이란 닉네임으로도 불리며 최근 10경기 전적은 6승 4패이다.
송병구는 오는 12일(금), 36강 12회차에서 손주흥(화승, 테란), 이영한(위메이드, 저그)전 승자와 맞붙을 예정이다. 송병구는 'EVER 스타리그 2005'로 스타리그에 첫 발을 내디뎌 '다음 스타리그 2007' 3위, 'EVER 스타리그 2007', '박카스 스타리그 2008'까지 연이어 결승에 오르는 기염을 토한 선수. 결승전에서 번번이 패하며 '준우승 징크스'라는 꼬리표를 달고 다니기도 했으나, 지난해 '인크루트 스타리그 2008' 결승전에서 우승, '준우승 징크스'를 깸과 동시에 삼성전자 칸에서 첫 우승자 타이틀을 거머쥔 선수로 기록됐으며, 최근 10경기 전적은 7승 3패이다.
'박카스 스타리그 2009' 36강은 매주 수, 금요일 저녁 6시 30분, 용산 e스포츠 경기장에서 열리며, 온미디어(045710, 대표 김성수) 계열 게임채널 온게임넷에서 전용준, 엄재경, 김태형의 진행으로 생중계된다.
[사진 = 33%의 확률에 도전하는 도재욱, 이영호, 송병구(왼쪽부터) ⓒ온게임넷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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