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송희 인턴기자] 개그맨 박명수와 영화제작자 스탠리 김익상이 미리 극장가를 예측하며 이야기를 나눴다.
19일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 영화제작자 스탠리 김익상이 출연했다.
이날 김익상과 박명수는 '극장 내 에티켓'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특히 박명수는 "에티켓이 정말 중요하다. 잡담이나 스포일러, 과자 먹는 소리 등 조심해야한다"고 이야기 했다. 이어 그는 "영화 한참 보고 있는데 누가 '야 쟤 죽는다'라고 스포일러를 하면 짜증이 막 올라온다"라고 말했다.
또한 김익상은 팝콘이나 스낵을 부수적인 행복이라고 표현하며 "어쩔 수 없다"라고 전했다. 그는 "액션영화에서는 팝콘이 방해가 안되는데, 멜로나 공포영화 정적일 때 팝콘을 먹으면 방해가 된다"고 지적했다.
영화관 매점 메뉴 중 오징어를 좋아한다는 박명수는 "제가 영화를 보는데, 누가 그걸 사왔는지 옆에서 '오징어를 찢으라'고 하더라. 방해가 되긴 했지만 먹고싶은 마음이 컸다"라며 솔직한 심정을 밝혀 웃음을 안겼다.
현재 극성수기를 달리고 있는 극장에 대해서 김익상은 극장 매출의 25%가 바로 이 시기에 발생한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 우리나라 누적 관람객이 2억 명에 돌파했다고 설명하며, "모든 인구가 1년에 4편의 영화를 보는 셈이다"라고 이야기 해 놀라움을 선사했다.
박명수는 "현재 여가생활 1위지 않나. 그래서 영화값을 10% 이렇게 올리면 안된다"라고 이야기 했다.
그는 "티켓 한 장에 만 원이라고 하면, 두 사람이 보면 2만원이다. 거기다 팝콘이나 스낵까지 포함하면 3만원이지 않나. 하지만 그렇지만 여전히 서민들의 가장 큰 여가생활이다"라며 현재 영화 값에 대해 설명을 덧붙였다.
김익상은 "블록버스터의 계절이 돌아왔다"며 "할리우드의 큰 영화들이나 마블 영화들은 많이 다녀갔다. 이제 남은 건 '미션 임파서블'이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김익상은 개봉을 앞두고 있는 '인랑', '신과 함께-인과 연', '공작'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한국영화 대작들이 쏟아진다. 이미 할리우드 큰 영화들으 다 지나갔으니, 한국영화들 간의 팽팽한 대전이 시작된다"고 설명했다.
특히 '신과함께'에 대해 "영화 '신과 함께'는 1-2편을 동시에 찍으면서 400억 정도가 들었다. 그런데 이미 전편에서 돈을 다 회수했다"며 '신과 함께-인과 연'이 안될리 없다며 못을 박았다.
또한 제작보고회에서 발생한 '웃픈' 사연도 공개했다. 김익상은 "주연배우가 숙취가 깨지 않아 기자들의 질문에 제대로 답변을 하지 못한 것이다. 기자들도 사실 대답이 불성실하면 화가나지 않나"라는 일화를 소개했다.
이날 박명수와 김익상은 블록버스터, 박스오피스, GV 등 각종 영화 관련 용어에 대해 설명까지 이어가며 청취자들의 호기심을 해결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박명수의 라디오쇼 인스타그램
이송희 기자 wi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