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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C -80kg 강자 김호진, 스트라이크포스 출신과 대결

기사입력 2009.05.13 14:46 / 기사수정 2009.05.13 14:46

강대호 기자

[엑스포츠뉴스=강대호 기자] 한국 최대최고 종합격투기(MMA) 대회였던 스피릿MC의 -80kg 도전자 결정전을 경험한 김호진(7승 4패)이 현 세계 2위 MMA 대회 스트라이크포스 경력자 크리스 보스틱(3승 2패)과 대결한다.

중국 최초의 MMA 대회 영웅방(英雄榜, 영어명 Art Of War, mmachina.com)은 5월 11일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영웅방 12 대진을 발표했다. 5월 23일 북경의 올림픽스포츠센터(奥体中心体育馆, 7천 명 수용규모)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 12경기에는 김호진 對 보스틱도 포함된다. 두 선수의 경기 체급은 -90kg이다.

현재 만 35세, 신장 179cm의 김호진은 SMC -80kg에서 주로 활동했다. 작년 1월 20일 SMC 14에서 -80kg 챔피언 도전자 자격을 놓고 김윤영(10승 4패)과 대결했으나 3라운드 1분 51초 만에 팔 관절 공격으로 졌다. 이번 보스틱전은 2007년 12월 22일 일본 MMA 대회 DEEP에서 무라타 류이치(8승 1무 3패)에게 패하고서 두 번째 국제경기다.

미국 국적자 보스틱은 2007년 8월 2일 캘리포니아주 글로벌 녹아웃이라는 대회의 4인 토너먼트에서 2연승으로 우승을 차지하며 MMA에 본격 데뷔했다. 이후 2연패에 빠졌으나 작년 9월 13일 스트라이크포스의 -93kg 경기에서 2분 26초 만에 팔 관절 공격으로 상대의 항복을 받았다.

보스틱이 참가한 스트라이크포스 영건 3이라는 대회는 이름에서 짐작할 수 있듯이 유망주 발굴이 목적이다. 따라서 참가자 전원이 메이저대회 수준이라 보긴 어렵지만 보스틱은 당시 대회 8경기 중 마지막에 출전했을 정도로 주최로부터 잠재력을 인정받았다.

보스틱이 스트라이크포스에서 -93kg으로 출전했던 것도 SMC -80kg이 주무대였던 김호진에게는 부담스럽다. 그래플링 등 근접 상황에서 힘의 열세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김호진의 평소 체중은 85-90kg으로 추정된다. 올해 브라질유술 대회에 도복 흰띠 부분으로 출전한 김호진은 2월 22일 제2회 모터원배 한국 브라질유술 오픈 토너먼트 -84kg·무제한 1위, 5월 10일 한국브라질유술연맹(BJJFK.com) 제1회 전국선수권 -88kg 2위, 무제한 1위의 성과를 냈다.

참고: 이 글은 국립국어원의 외래어 표기법과 현지시각을 반영했다.

[사진: 모터원 대회 후 박원식과 함께 한 김호진 + 스트라이크포스 승리 후 세컨드와 함께 한 보스틱.]



강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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