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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월드컵] '개최국 개막전 무패 행진'은 계속…러시아, 사우디에 5-0완승

기사입력 2018.06.15 02:03 / 기사수정 2018.06.15 02:48

이덕행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러시아가 개최국의 자존심을 지켰다. 자국에서 열린 월드컵 개막전에서 홈팬들에게 짜릿한 승리를 선사하며 16강 진출에 청신호를 켰다.

15일 0시(한국시각) 러시아 모스크바의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개막전 러시아와 사우디아라비아의 조별리그 1차전에서 러시아가 5-0 승리를 기록했다. 

조별리그 통과를 위해 서로를 잡아야하는 양팀은 최사의 전력으로 나섰다. 러시아는 4-3-3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알란 자고예프, 표도르 스몰로프, 알렉산드르 사메도프가 스리톱을 구성했다. 중원은 로만 조브닌, 유리 가진스키, 알렉산드르 골로빈이 구성했다. 포백은 마리오 페르난데스, 일리야 쿠테포프, 세르게이 이그나셰비치, 유리 지르코프가 구성했다. 골문은 이고르 아킨페예프가 지켰다.

사우디는 4-2-3-1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최전방은 모하마드 알 살라위가 지켰다. 2선에는 살렘 알 도사리, 아히야 알 셰흐리, 살만 알 파라즈가 나섰다. 압둘라 오타이프, 타이시르 알 자심이 중원을 구성했고 포백은 압둘라 알 마이오우프, 모하메드 알 부라이크, 오사마 호사위, 오마르 호사위, 야시르 알 샤흐라니가 출전했다. 압둘라 알 마이오우프 골키퍼가 수문장 역할을 맡았다.

전반전 초반에는 홈 팬들의 열광적인 응원을 등에 업은 러시아가 공격을 주도했다. 하지만 사우디도 볼 점유율을 끌어올리며 역습으로 골을 노렸다.

여러 차례의 코너킥 상황을 만들어낸 러시아가 결국 세트피스에서 선제골을 뽑아냈다. 전반 12분 유리 지르코프가 코너킥을 올렸지만 수비진이 걷어냈고 재차 골로빈이 올린 크로스를 유리 가진스키가 깔끔한 헤더로 골망을 갈랐다.

기세를 올린 러시아는 경기를 지배하며 공격을 밀어붙였다. 사우디는 공을 걷어내는데 급급했다. 

전반 22분 변수가 발생했다. 러시아 공격의 핵심 알란 자고예프가 햄스트링 부상을 호소하며 데니스 체리셰프와 교체된 것이다. 하지만 러시아는 당황하지 않고 침착하게 공격을 이어갔다.

전반 종료 직전 러시아가 한 걸음 더 달아났다. 전반 43분 교체로 들어온 체리셰프가 역습상황에서 사우디 수비의 빈틈을 공략, 침착하게 수비를 제치고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렇게 전반전은 2-0 러시아의 리드로 종료됐다.

후반전에도 러시아의 공격 위주로 경기가 진행됐다. 하지만 사우디아라비아도 전반과는 달라진 움직임으로 위협적인 공격 기회를 몇 차례만들었다. 하지만 문전에서 세밀함이 부족해 득점으로는 연결되지 않았다.

사우디 아라비아는 미드필더 압둘라 오타이프를 빼고 공격수 파하드 알무왈라드를 투입하며 공격에 박차를 가했다. 러시아도 사메도프를 빼고 다네르 쿠자예프를 투입하며 응수했다. 

러시아는 이후 스몰로프를 빼고 아르템 주바를 투입, 내려앉지 않겠다는 뜻을 드러냈다. 주바는 교체 투입 직후인 후반 27분 골로빈의 크로스를 깔끔한 헤더로 연결하며 팀의 세 번째 골을 기록했다.

다급해진 사우디는 야야 알 셰흐리와 무함마드 알살라위를 뺴고 하탄 바흐비로와 무한나드 아시리를 투입하며 한 골이라도 넣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하지만 오히려 러시아가 골을 뽑아내며 사우디아라비아의 추격의지를 꺾었다. 후반 46분 아르템 주바의 헤더를 받은 체리셰프가 왼발 아웃프런트 킥으로 환상적인 골을 기록하며 사우디의 점수차를 네 골차로 벌렸다. 이어 후반 50분 골로빈이 환상적인 프리킥으로 팀의 다섯 번째 득점을 책임졌다.

골로빈의 프리킥 득점과 동시에 경기가 종료되며 러시아 월드컵 개막전은 개최국 러시아의 5-0 완승으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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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덕행 기자 dh.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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