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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WC] 천안 국제 e스포츠 문화축제, 1만여 명 관중 운집하며 화려한 개막

기사입력 2009.05.04 10:44 / 기사수정 2009.05.04 10:44

이나래 기자

[엑스포츠뉴스 = 천안, 이나래 기자] 신문화와 소통하는 아시아 최대 게임문화축제인 '2009 천안 국제 e-Sports 문화축제'의 대단원의 막이 올랐다.

2일부터 5일까지 4일간 천안 유관순 체육관 및 종합운동장 일원에서 펼쳐지는 2009 천안 국제 e-Sports 문화축제는 2일 개막을 시작으로 4일간의 장정에 돌입했다.

2일 개막식에 앞서 펼쳐진 '환영 리셉션'에서는 ESWC 아시아 마스터즈(ESWC Asia Masters of Cheonan)의 카운터스트라이크1.6(밸브)종목의 조 추첨식이 진행됐다. A조부터 D조까지 조별로 4개 팀씩 추첨이 이루어졌다. 조 추첨에서는 '죽음의 C조'가 탄생했다. 결승에서 맞붙을 만한 팀들이 포진된 C조는 Gotfrag 세계 랭킹 2위의 에스케이게이밍(SK-Gaming, 스웨덴), 세계랭킹 4위의 프나틱(fnatic, 스웨덴), 세계랭킹 5위의 위키드(Wicked, 폴란드)가 포함되어 있어 승패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봄비가 촉촉이 내리는 가운데 진행된 개막식에는 우비를 입은 1만 여명의 관중이 가득 자리를 메워 젊음의 축제 열기를 더했다. 개막 축하 공연에는 다비치, 휘성, SG워너비, 윤하 등 인기가수들이 멋진 무대를 선보였다.

5월 2일과 3일에는 ESWC 아시아 마스터즈 한국대표 선발전 예선 및 최종 선발전과 워크래프트 3(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 이하 워 3)와 스타크래프트(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 본선이 펼쳐졌다. 워 3 한국대표로 선발된 박 준, 윤덕만은 시드 배정을 받은 장두섭, 장재호와 함께 본선에 진출해 해외 선수들과 불꽃 튀는 승부를 가렸다.

워 3 종목에는 제왕들이 대거 탈락하는 이변이 속출했다. 한국의 워 3의 맞수 마뉴엘 쉔카이젠(Grubby)과 중국 워 3 영웅 리샤오펑(Sky)은 16강 조별 풀리그에서 단 1승도 거두지 못하고 탈락하고 말았다. 또한, 한국의 자존심 장재호 선수도 8강에서 러시아의 드미트리 코스틴(MYM]Happy)에게 패해 4강 진출에 실패했다. 박 준(SK.Lyn)은 8강에서 만난 장두섭(mTw.Who)을 꺾고 4강에 진출했다.

워 3 종목은 유난히 한국 선수들과 인연이 깊다. 지난 2004년 조대희의 우승을 시작으로, 2006년 노재욱이, 2007년에는 박 준, 그리고 작년에는 장두섭이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4강에 오른 박 준이 4년 연속 한국선수들이 챔피언의 자리를 이어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4강 더블엘리토너먼트로 진행되는 스타크래프트 종목에서는 서지수(STX)가 중국의 장밍루를 2:1로 제압하며 승자조 결승에 진출해 기분 좋은 출발을 보였다. 첫 승을 거둔 서지수는 "목표는 우승이다. 여성부 시절의 별칭이 여제였으나, 지금은 그렇지 않다. 신인의 마음으로 돌아가 이번 ESWC 아시아 마스터즈에서 우승하여, 다시 여제라는 별칭을 자신 있게 달고 싶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스페셜포스(드래곤플라이) 종목에서는 ITBANK Razer와 ITBANK Teenager Razer가 나란히 한국대표로 선발되었으며, 카운터스트라이크1.6(밸브) 종목에서는 esq.wind, KILLER, NEWFACE가 대표로 선발되어 4일 본선에 진출할 예정이다.

55만 천안시민과 전 세계 e스포츠 팬들이 함께 즐기는 2009 천안 국제 e-Sports 문화축제는 5일까지 천안 유관순 체육관 및 종합운동장 일원에서 개최되며, 자세한 내용은 www.cecf.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 = 천안 국제 e스포츠 문화 축제 개막식 현장 ⓒESWC 제공]



이나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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