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30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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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이슈] 김흥국 VS A씨, 성폭행 주장 둘러싼 쟁점 셋

기사입력 2018.03.16 01:02


[엑스포츠뉴스 전아람 기자] 가수 김흥국과 그에게 두 번의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보험설계사 A씨의 입장이 팽팽하게 대립하고 있다.

지난 14일 MBN은 A씨가 2년전 김흥국으로부터 두 번의 성폭행을 당했다고 보도했고, A씨는 당시 상황에 대한 인터뷰를 진행했다. 하지만 김흥국은 이를 반박하는 보도자료를 내며 '사실무근'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15일, MBN은 다시 한 번 김흥국의 입장을 재반박하는 A씨의 인터뷰를 공개하며 해당 사건의 진실을 둘러싼 법적 공방이 오갈 것을 예고했다.

▲ 김흥국 "불순한 의도로 접근" VS A씨 "두 번의 성폭행"

김흥국 : "그 여성이 주장하는 성폭행이나 성추행도 없었고, 성관계도 없었다. 오히려 불순한 의도로 접근했다는 정황 증거들이 많다. 2년 전 측근이었던 J모씨가 잘 아는 여성이 미대교수인데 일적으로 서로 도움이 될 것 같다며 소개해 차한잔했고, 이후 서울시 모호텔에서 열린 동료가수 디너쇼에 게스트로 출연하고 나서 같은 호텔 룸에 마련된 뒷풀이 현장에 이여성이 또 찾아와 출연 가수, 관계자들과 함께 술자리를 가졌다. 술자리가 길어져 잠이 들었는데, 깨보니 모두 다 가고 난후였으며, 그여성은 가지않고 끝까지 남아 있어서 당황스러웠다. 성관계는 당시 너무 술이 과해 있을수도 없었다."

A씨 : "호텔 CCTV를 돌려보라고 하고 싶다. 복도에 남아 있을 것이다. 내 손목을 잡고 끌고 들어간 게 남아 있을 것이다."

▲ 김흥국 "미대 교수로 사칭" VS A씨 "보험 한다고 이야기"

김흥국 : "내 초상화까지 그렸다며 선물을 하는 등 계속 만나자는 요구를 해왔고, 나중에 알고 보니 미대 교수도 아닌 보험회사 영업사원이라는 사실도 알게돼 연락을 피했다." 

A씨 : "미대 교수라고 칭한 적이 없다. 보험 한다고 얘기 드렸다. 보험고객들한테 보험 영업하는 사람들은 그렇지 않나. 선물도 보내고 그런 의도였지 다른 의도는 없었다."

▲ 김흥국 "1억 5천만원 요구" VS "구체적 금액 제시 안해"

김흥국 : "'자신이 잘못된 남녀 관계 문제로 법적 소송이 걸려 있는데, 소송비용으로 1억 5천만원을 빌려 달라'고 요구해와 처음 만남부터 의도되었던 접근이라는 의심을 하게 됐다. 연락을 받지않자, 기업을 운영하는 친구 C모 사장에게도 '자신이 숍을 하나 오픈하는데 투자해달라. 일반적인 여자들이라 생각말고 인간적으로 투자해도 좋다. 은혜 잊지않고 다 보답드리겠다'는 내용의 문자까지 보냈다. 필요하다면 주고 받은 문자메시지까지 모두 공개 가능하다."

A씨 : "나도 돈이 없지 않다. 뭣 하러 돈 얘기 하겠나. 사과를 안 하니까 금전적으로라도 해달라는 식으로 얘길 한 거지 구체적 금액을 얘기 안 했고 받을 마음도 없었다."

김흥국은 소속사 들이대닷컴 고문 변호사를 통해 그 여성을 대상으로 명예훼손 및 무고 혐의로 법적 대응을 할 계획이다. A씨 역시 "그렇게까지 반박 입장을 보일 줄 몰랐다. 너무 화가나고 난 끝까지 밝힐 것"이라며 강경한 입장을 드러냈다.

kindbelle@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전아람 기자 kindbell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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