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10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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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이슈] 조민기, 성추행 논란으로 교수직 박탈…번지는 폭로전

기사입력 2018.02.20 12:23 / 기사수정 2018.02.20 12:32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배우 조민기가 성추행 논란으로 교수직을 박탈당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영화계와 연극계에 이어, 스타의 성추행 논란까지 수면 위로 떠오르며 폭로가 이어지고 있다.

20일 조민기의 성추행 논란이 보도됐다. 이는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익명의 누리꾼이 조민기의 이니셜과 함께 "청주대학교에서 연극학과 교수였던 연예인이 몇년간 여학생들을 성추행한 혐의로 본교에서 조사가 진행됐고, 그 결과 혐의가 인정돼 교수직을 박탈당했다고 한다"고 폭로하면서 시작됐다.

이에 이날 오전 청주대학교 대외협력실 관계자는 엑스포츠뉴스에 조민기의 교수직 박탈을 언급하며 "11월 말 조민기 교수를 두고 문제가 불거져 학생처에서 조사를 진행했다. 성희롱, 성추행의 수위가 어디까지 인지는 파악이 안되며, 특정과 특정학생이 유추될 수 있으므로 정확한 결과는 이야기 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다만 확실한 것은 이후 정해진 절차에 따라 양성평등위, 징계위, 이사회를 거쳐 조민기에게 중징계를 내렸다는 것이다. 오늘 내일 중으로 면직 처리할 예정이고, 3월 1일까지는 교수로 설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소속사 측 역시 "사건을 접하고 배우에게 확인 중이다. 확인되는 대로 입장을 정리해서 발표할 것"이라고 전한 상황이다. 조민기는 해당 사건이 보도된 후 SNS 계정을 돌연 삭제했다.

조민기의 성추행 논란까지, 각 분야에서 성추행 및 성폭행과 관련한 폭로가 계속해서 이어지는 중이다. '나도 당했다'는 '미투(Me too) 운동'은 영화계와 연극계를 비롯해 계속해서 확산되고 있다.

지난 14일 극단 미인의 김수희 대표가 SNS에 이윤택 극단 연희단거리패 전 감독을 향한 성추행 폭로를 한 것을 시작으로 이승비, 진서연, 김지현 등이 연이어 자신의 입장을 전해 논란을 일으켰다. 이윤택의 논란이 채 가시기도 전에, 파장은 방송계와 유명 스타에게까지 이어지며 씁쓸함을 낳고 있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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