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12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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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구법칙, 5+a(알파)

기사입력 2005.04.14 19:57 / 기사수정 2005.04.14 19:57

김진영 기자

챔피언결정전 막바지에 치닫고 있는 농구를 보며 새삼 '농구는 5명이 하는 경기이지만 절대 5명이 할 수 없는 경기'라는 농구의 법칙을 실감할 수 있었다.

하루 걸러 한 경기씩 치뤄지는 챔피언결정전은 경기결과와 함께 피 마르는 일정이 아닐 수 없다.

실제로 4차전 후, 많은 선수들이 부상과 체력저하에 시달렸다.

TG의 신기성은 챔피언결정전 전부터 걸린 몸살감기가 회복되기도 전에 챔피언결정전을 치뤄야했기에 피로와 감기가 누적된 상태이다.

김주성은 지난 4차전에서 발을 삐끗하여 4쿼터부터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다.

게다가 이제까지의 경기내용으로 보아, 백업멤버가 부족한 TG가 KCC보다 체력저하가 뚜렷하게 보인다.

다양한 선수들을 활용하는 KCC도 부상과 체력저하가 예외일 수 없다.

주전선수 대부분이 30대를 웃돌기 때문에, 체력의 문제는 피해갈 수 없는 문제이다.

게다가 워드는 4차전 후 호흡곤란과 위경련의 증상을 보여 병원으로 후송되기도 했다.

백업진이 얇은 TG나, 베스트멤버의 연령대가 높은 KCC나 경기 후반부에 접어들면서 정상적인 전력을 보일 수 없는 것이 사실이다.

그렇다면 이제 양팀 승리의 절대적인 부분을 식스맨에게 맡길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어느 팀의 식스맨이 적시적소에 투입되어, 주어진 역할을 얼마나 잘 수행하느냐에 따라 챔피언의 향방이 결정되어지리라 본다.




김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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