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2 0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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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 다이어리] 농구대잔치는 진행중, 한양대-단국대

기사입력 2008.11.21 21:12 / 기사수정 2008.11.21 21:12

김혜미 기자

[엑스포츠뉴스=김혜미 기자] 앞 경기였던 성균관대와 조선대의 경기가 끝나고, 약간의 연습시간을 가진 후 한양대와 단국대의 경기가 있었습니다. 앞 경기에도 그랬지만 각 팀들의 부모님과 친구들이 많이 와서 응원하는 등 뭔가 프로경기와는 다른 분위기가 느껴졌다고 할까요. 두 팀의 경기는 처음부터 끝까지 접전이었습니다.









초반은 정말 접전이었습니다. 두 팀이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는 초반이었는데요. 한양대는 송창용이 3점을 연속 3번이나 넣으며 아주 좋은 모습을 보여주며 살짝 앞서나가는 듯 했습니다. 특히 2쿼터는 두 팀 다 서로 역전하고 또 역전하며 점수를 쌓아나갔습니다. 그것도 1,2점 차이로 말입니다. 단대는 특히 2쿼터에 턴오버가 너무 많아 쫓아가는 데 살짝 애를 먹었습니다. 2쿼터는 한양대가 단대와 점수를 10점차로 벌리며 끝냈습니다.


 






3쿼터에 단대는 팀파울에 너무 빨리 걸린 나머지 파울할때마다 번번이 한양대에 자유투를 내줘야 했습니다. 게다가 소극적인 공격으로 한양대에 득점 기회가 점점 늘어나고, 몇 분 동안 단대의 득점이 멈춰있고 한양대가 점점 큰 차이로 앞서나가고 있었습니다. 3쿼터 막판엔 그제야 풀렸던 속공으로 단대는 그제야 한양대를 쫓아가는 기색이 있었지만, 한양대는 여전히 10점 차이로 앞서가며 3쿼터를 마쳤습니다.

승부의 마지막이었던 4쿼터는 한양대에게 초조함의 연속이었습니다. 3쿼터에 소극적이었던 단대가 한양대를 무섭게 좇아온 것입니다. 한양대는 4쿼터 중후반 대엔 85:84까지 단대에 점수를 내줬습니다. 그리고 종료 6초 전, 2점 차로 단대에 자유투 2개를 내준 한양대. 한양대는 이 자유투가 들어가지 않기를 간절히 바라야 할 처지였습니다.

승리의 신은 한양대 편이었을까요. 두 개 다 실패한 단대는 리바운드로 자유투를 두 개를 또다시 얻었지만, 자유투를 얻은 김현민이 한 구만 성공시키는 바람에 경기는 그대로 종료되고, 한양대는 87:86으로 간신히 승리를 얻었습니다. 단대는 결국 자유투에 운 셈입니다.

경기는 초반부터 말 그대로 끝까지 접전이었지만, 중간마다 심판 판정에 항의 때문에 경기가 조금 지연되기도 했습니다. 그래도 두 팀은 무사히 경기를 마쳤고, 한양대는 이번 승리로 2승이라는 기분 좋은 분위기를 탈 수 있었습니다.



김혜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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