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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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안타 2득점' 넥센 이정후, 이미 완성형 리드오프

기사입력 2017.08.03 21:39


[엑스포츠뉴스 고척, 조은혜 기자] 신인이라고 믿기 힘들 정도, 이정후는 넥센 히어로즈의 라인업 가장 위쪽에서 누구보다 활기차게 움직인다.

넥센은 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SK와의 시즌 12차전 경기에서 11-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넥센은 5연승을 질주, 시즌 전적 54승46패1무를 기록하게 됐다. 이날 1번타자 및 중견수로 선발 출장한 이정후는 4타수 3안타 1볼넷 2득점으로 맹활약을 펼쳤다.

이정후는 1회 첫 타석부터 볼넷을 얻어 걸어나가 팀의 첫 득점을 만드러냈다. 이정후 혼자 만들어낸 점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이정후는 2번 서건창 타석에서 도루로 2루까지 진루해 서건창의 땅볼에 3루를 밟았다. 

이어 초이스 타석에서 나온 폭투에 빠르게 홈으로 쇄도해 팀의 1-0 리드를 만들었다. SK 포수 이홍구가 공의 위치를 잃은 사이 빠른 판단능력과 기민한 주루가 아니었다면 만들지 못했을 점수였다.

이후에도 이정후는 2회와 4회 윤희상의 2구를 공략해 각각 좌전안타, 우전안타를 뽑아냈다. 6회에는 2사 주자 1루 상황 SK 김태훈을 상대로 중전안타를 치고 나가 서건창과 초이스의 안타로 홈을 밟고 득점을 추가했다. 7회에는 6구 승부 끝 삼진으로 물러났다.

5월까지 여러 타순을 오가던 이정후는 6월 6일 이후 줄곧 1번타자로 선발 출전하고 있다. 그리고 경기를 치를 수록 안정감을 가지며 톱타자라는 자신의 역할을 제대로 해내고 있다. '신인'이라는 딱지를 떼고 봐도 훌륭한 활약이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고척, 김한준 기자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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