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1 0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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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와야시키 준이치 "이번 대회 평생 없을 수도 있는 기회"

기사입력 2008.09.20 21:18 / 기사수정 2008.09.20 21:18

변성재 기자



[엑스포츠뉴스=변성재 기자] 2007년 K-1 무관의 제왕 제롬 르 밴너에 판정승을 하며 파장을 일으킨 일본의 사와야시키 준이치.  이후 일본을 대표하는 파이터로 거듭날 것이라는 예상과는 달리 연패행진을 계속하고 있어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이번 K-1 월드 그랑프리 2008 서울대회 파이널 16을 통해 또 한번 제롬 르 벤너와 경기하게 된 그는 "이번 대회가 평생 없을 수도 있는 기회"라며 승리와 함께 좋은 경기를 보여주겠다며 대회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Q. 현재의 컨디션은?
좋다

Q 아픈 허리는 회복 되었는지?

완전히 낫지는 않았지만 경기에는 문제없다.

Q 허리 부상 때문에 피터아츠, 무사시, 카타린 모로사누 전에서 연패를 당했는데?

실제적으로 완치 되었다고 해도 승리 할 수 있는지 없는지는 모르는 일이기 때문에 연패의 원인은 나 자신의 실력 부족이라 본다.

Q 어떤 점이 부족한 점이라 생각하는가?

글쎄……스피드라든가, 킥이라든가, 전체적인 능력이라고 생각 한다.

Q 연패기간에는 정신적으로 침체되지 않았는가?

연패가 계속됨에 따라 기분도 좋지 않았다.

Q 사람들과 대화 하는 것이 귀찮다든가?

하하하. 우울증은 아니다 괜찮다. 일이 잘 안 풀린다는 그런 감각인 것 같다.

Q 밤이면 생각에 잠긴다든가?

아니라니까요. 우울증 아니거든요(웃음)

Q 연패가 계속됨에 따라 사생활에도 영향이 있는지?

특별히 없다.

Q 그러나 다니가와 사다하루 이벤트 프로듀서가 "개막전 출전을 사퇴해야 한다"라고 발언 하는 등 비난의 분위기가 돌았었는데?

음.. 사퇴할까 하는 생각도 있었다. 그러나 그것으로 만사 해결이 될 수 있는가? 우선 '내년에도 나에게 기회가 주어 질지는 모르는 일이기 때문에. 어쩌면 평생 기회가 없을 수도 있고.  그렇다면 주어진 기회를 잡아야 하지 않겠는가?' 라고 생각했다.

Q 비난의 소리에 반항심이 생겼다?

계속해서 격투기를 해 나가는 가운데 이러한 기회는 지금밖에 주어지지 않을 수도 있다.

그 기회를 잘 잡아서 올해는 임하고.. 내년 내후년에는 어떻게 될지 모르는 일이다. 사용 할 수 있는 것은 지금 사용해 두는 것이 좋다. 권리가 있기 때문에 사용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했다.

Q 비난의 소리도 높은 가운데 덤덤하다?

잡지 같은 것은 구독하고 있지 않지만 심한 비난은 아니었다고 본다. 어찌됐든 이기면 된다. 이기지 못한 내가 나쁘다. 승리한 후에는 무슨 말이 건 할 수 있으니까!

Q 이번 개막전 경기에 제롬 느벤너 선수와의 대전이 확정되었다 어떻게 생각 하는가?

지난 번 벤너와의 경기와 같은 방법이 가능하다면 좋겠다. 이겼으면 좋겠다.

Q 그러나 벤너 선수는 전 경기와 같은 경기 전개는 하지 않을 것이라 본다.

상대의 공격을 막아내고 전과 같은 움직임을 보이는 나에 대해서 상대가 전과 같은 경기로 이어나가지 못하게 상대하지 않을까.. 어떤 경기가 될지는 해보지 않으면 모르겠다.

Q 벤너 선수는 팔도 완치되고 최고의 컨디션이다. 위압감이 커졌는지?

글쎄.. 위압감은 원래부터 있었는데.. (웃음)

Q 지난번 경기 후 "다시는 벤너 선수와 싸우고 싶지 않다" 라고 말했는데?

솔직히 그런 기분은 있다.

Q 마에다 관장은 뭐라 하는가?

 "할 수 없지 뭐 힘내자"라고..(웃음)

Q 사와야시키 선수는 벤너 선수와 그렇게 궁합이 안 맞지는 않은 것 같은데?

좋지도 나쁘지도 않다. 그러나 최근 보여지지 않고 있는 카운터의 부활이 나와 주었으면 좋겠다.

Q 이상적인 승리는 카운터 KO로?

그저 이겼으면 한다.

Q 내용보다는 승리?

그런 것은 아니다. 물론 내용도 중요하다. 너무 느슨하고 심심한 경기면 재미없지 않겠는가? 그런 승리가 아니라 어느 정도는 움직임이 있는 경기전개와 승리를 거두고 싶다.

Q 이전보다 내용을 중시하는 경향으로 변한 것 같다. 의식의 변화가 있었는지?

이기는 것도 중요하고... 그렇다고 엉성한 경기를 할 수도 없고……아냐. 뭐라 말할까? 이전과 같다. 이기면 되는 거고 거기에 좋은 내용의 경기를 하면 더 좋겠다고 생각한다.


 

 



변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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