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10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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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파타' 박수홍, 요즘이 너무 행복한 남자 (종합)

기사입력 2017.07.04 14:07 / 기사수정 2017.07.04 14:07

강현경 기자

[엑스포츠뉴스 강현경 인턴기자] 방송인 박수홍이 '욜로(YOLO:You Only Live Once) 라이프' 전도사 다운 면모를 뿜어냈다.

4일 방송된 SBS 파워FM '최화정의 파워타임-스페셜 초대석'에는 박수홍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먼저 박수홍은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 함께 출연해 인기를 끌고 있는 어머니에 대해 언급했다. 박수홍은 "어머니가 잘 되니까 행복하다. 사람들이 어머니를 좋아해주고, 사랑해주니까 좋다"고 했다. 이어 "요즘 어머니에게 광고도 많이 들어오고, 나도 못 만든 유행어를 만들었다"며 행복하면서도 내심 아쉬운 마음도 드러냈다.

이어 박수홍은 자신의 젠틀한 이미지에 대한 얘기 도중 울컥하기도 했다. 박수홍은 "친형이 나에게 '이젠 널 위해 이기적으로 살아'라고 한 말이 마음에 와닿았다. 내 인생을 쭉 지켜본 형이 그렇게 얘기하니 힘이 났다"고 입을 열었다. DJ 최화정은 "과거 박수홍은 화를 내야만 하는 상황이었는데 그때도 화를 내지 않았다. 예전에 방송에서 보이는 이미지 때문에 가식이란 말을 많이 들었을 것 같다"고 물었다.

박수홍은 "솔직히 가식 맞다. 자신이 하고 싶은 말을 안 하고 살면 가식이다. 지나친 배려는 다른 사람한테 '오버'를 조장한다. 9번 잘하다가 1번 못하면 욕을 더 먹는다"라고 언급하다가 잠시 눈물이 고이며 말을 멈췄다. 이어 "요즘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하니 너무 행복하다"고 전했다.

박수홍은 최근 신곡 '쏘리 맘'을 발표하며 자신이 하고 싶었던 일들을 하나씩 해내고 있다. '쏘리 맘’은 박수홍과 음악가 소울메이트가 공동으로 작사, 작곡한 노래로 쿨 이재훈이 피쳐링을 맡았다. 박수홍은 이날 방송에서 "유재석이 내 무대를 보고 '형 잘했어, 그 정도면 완벽했다'라고 말해줘 감동 받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용만은 '드디어 하고 싶은 거 하는 구나'라고 말하며 나를 이해해줬다. 지금은 오랜 세월을 같이 한 동료들이기 때문에 내가 하는 것을 응원해준다"며 '조동아리' 멤버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끝으로 '노총각' 박수홍은 이상형에 대한 질문도 받았다. 박수홍은 "이상형이 긴 머리에 반짝이는 까만 눈이었다. 요즘에는 그런 게 없다. 외모는 리모델링이 가능한 시대다. 그 사람과 말을 하다 보면 나에게 전해지는 남다른 느낌이 있다.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 원하면 돈 벌어서 리모델링을 시켜줄 수 있다. 의학 프로그램을 많이 해서 의사들을 많이 알고 있다"고 말해 웃음을 안기기도 했다.

handang2@xportsnews.com / 사진= SBS

강현경 기자 handang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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