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뼈아픈 5회' 피어밴드, 한화전 6이닝 7K 2자책 4실점

[엑스포츠뉴스 청주, 조은혜 기자] kt 위즈 라이언 피어밴드가 시즌 6패 위기에 몰렸다.

피어밴드는 27일 청주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시즌 10차전 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등판했다. 가장 최근 등판이었던 21일 롯데전에서 5이닝 6실점으로 부진했던 피어밴드는 이날 6이닝 10피안타(1홈런) 2볼넷 7탈삼진 4실점(2자책점)을 기록했다. 총 투구수 102개.

kt의 1회초 득점으로 1-0으로 앞선 상황 마운드에 오른 피어밴드는 1회말 선두 정근우에게 중전안타를 맞은 후 하주석을 3루수 땅볼로 돌려세웠으나 김태균에게 다시 중전안타를 맞아 정근우의 홈인을 허용, 1-1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로사리로를 우익수 뜬공 처리한 피어밴드는 김태균을 견제사 시키고 1회를 끝냈다.

이어 피어밴드는 2회를 최진행 우익수 뜬공, 이성열 삼진, 최재훈 투수 땅볼로 깔끔하게 삼자범퇴로 막았다. 그리고 3회 김태연 삼진 뒤 김원석 좌전안타, 정근우 삼진, 하주석 중전안타로 2사 1·2루에서 김태균에게까지 볼넷을 내주며 만루 위기에 몰렸으나 로사리오를 좌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우고 실점 없이 이닝을 끝냈다.

4회에는 선두 최진행을 볼넷으로 내보냈으나 포수 장성우가 최진행의 도루를 잡아내며 아웃카운트가 올라갔고, 이성열 삼진 후 최재훈에게 중전안타를 허용했으나 김태연을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이닝을 종료시켰다.

그리고 5회 결국 한화에게 역전을 허용한 피어밴드였다. 피어밴드는 5회 선두 김원석을 삼진으로 잘 잡아냈으나 정근우에게 솔로 홈런을 맞았다. 이어 하주석과 김태균, 로사리오에게 연속 안타를 맞으면서 만루 위기에 몰렸고, 최진행에게 삼진을 솎아냈으나 2루수 박경수의 실책으로 주자 두 명의 홈인을 지켜봐야했다. 이후 최재훈은 우익수 뜬공으로 잡아냈다.

피어밴드는 6회 올라와 김태연 2루수 땅볼 후 김원석에게 좌전안타를 내줬으나 이번에는 정근우에게 병살타를 이끌어내고 이닝을 매조졌다. 102개의 공을 던진 피어밴드는 7회부터는 다음 투수 강장산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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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