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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프의 만남②] 라이언전 "시즌1 최유정·시즌2 이대휘, 예상 밖 연습생"

기사입력 2017.06.21 10:00 / 기사수정 2017.06.21 09:52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인터뷰①에 이어) 과거 인터뷰를 통해 자신만의 걸그룹 어벤져스 선정했던 라이언전에게 이번엔 보이그룹 어벤져스를 물어봤다. 다양한 보이그룹과 작업을 해온 그이기에 답변이 궁금했다.

그는 "항상 변하지 않는다"며 "엑소 찬열과 카이, 수호, NCT 마크, (뉴이스트) 동호, 워너원 대휘, 샤이니 민호와 온유"라고 밝혔다. 그는 "이대휘는 노래를 너무 잘한다. 소울이 있다. 강동호가 메인 보컬하고 하면 좋을 거 같다. 샤이니의 미모인 민호와 온유 이런 조합이면 아찔하지 않나(웃음). 카이는 아이돌 중에 춤을 제일 잘 추는 거 같다. 도의 경지에 이른 것 같다"고 의견을 피력했다. 

찬열에 대해서는 "예의가 바르고 한결 같은 친구다. 처음 연습하던 시기부터 지금이나 그 예의가 눈에 보인다. 연습생 때부터 지금까지 봤는데 하나도 변함없이 성실하다. 최근에도 봤다. 저 정도 되면 거만해질 수 있는데도 주변을 잘 챙긴다. 그래서 롱런을 한다. '척'이 아니다. 아우라가 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는 엑소 수호도 마찬가지다. 그는 "준면이(수호의 본명)도 참 한결같고 너무 착하고 좋은 친구"라며 수호가 자신의 생일까지 챙겨줬던 일화를 전하기도 했다. 

뉴이스트로 이미 데뷔를 한 그의 '원픽' 강동호 외에도 눈에 띄는 것은 이대휘다. '나야나' 녹음 당시부터 이대휘는 여러번 라이언전을 놀라게 했다. 그는 "의외였다. 시즌1에 최유정이 있다면 시즌2는 이대휘다. 노래를 알고 부르는 느낌이다. 알고 던지는 느낌에 충격을 받았다. 끝도 없다"며 충격을 감추지 못했다.

라이언전은 "단어 하나하나가 느낌이 살아있고 섬세하게 연출할 줄을 알더라. 크게 될 친구다. 고음이 되지 않는 것이 단점이 될 수 있겠지만, 그 한도내에서 최고로 잘하는 친구다. 최유정과 이대휘는 정말 뜻밖의 연습생들이었다"고 이대휘를 칭찬했다. 왜 그가 '나야나'에서 첫 센터가 되었는지 알겠다는 것. 


평소 그는 SNS를 통해 소통도 자주한다. 팬들이나 대중과 자주 의견을 교환하는 그의 모습에 더러 소속사나 제작진은 곱지 않은 시선으로 보기도 한다. 하지만 라이언전은 지금의 스타일을 고수할 생각이다. 

라이언전은 "나는 흔히 말하는 집과 일밖에 없는 사람"이라며 "물론 연애도 하고 취미도 있지만 클럽을 간다거나 하는 문화생활은 안한다. 나 역시도 '프로듀스101'의 팬이 돼 관심있게 지켜봤다. 감사하게도 국민프로듀서들도 나를 좋아해주시고 나를 끄집어 내주셨고, 이에 감사해 이야기를 하다보니 갤러리도 생기고 그렇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이 정한 넘지말아야할 선에 대해서는 분명하게 긋고있다고 밝히며 "내 음악을 좋아하고 지지해주는 팬들이 생겼다"며 직접 모임을 갖고 만나기도 한다고 밝혔다. 과거 자신이 엇나갔었던 것들을 떠올리며 자신에게 상담을 요청한 이들을 위해 아낌없이 조언하려 한다. 자신을 지지해주는 동호회도 있다고. 

또 "내가 필요하고 할 수 있는 선에서 소통을 한다. 흔히 '관종'이라고도 부정적인 시선으로 보시기도 하지만 그러지 말아주셨으면 한다. 그저 감사의 표현을 하다보니 소통이 빈번해진 것"이라며 "바빠서 모두 답을 해주지는 못하지만 희망이 필요한, 희망을 가진 이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다. 앞으로도 계속 더 소통하려고 한다. 서로 화합하고 소통하는게 좋다. 내가 도움이 될 수 있는 부분이 있다면 기꺼이다. 나중에 그 들도 내게 도움이 되어주지 않을까(웃음)"라고 덧붙였다. 

'프로듀스101 시즌2'를 떠나 보낸 '국민 프로듀서' 라이언전은 자신의 그룹을 준비한다. 우선 VAV 출격을 앞두고 있다. 그는 "내 색깔을 입히려 노력중이다. 애정을 갖고 있는 '내 새끼들'이다. 내 음악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예쁘게 봐주셨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내가 한다고 해서 주관적으로 보지 않는다. 지극히 객관적으로 본다"며 오는 7월 초 컴백을 앞둔 VAV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피력했다. 라이언전은 "한 번도 듣지 않은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듣고 끝나는 분은 없으리라 생각한다. 자신있다"고 VAV에 대한 기대를 당부했다. 

또 속칭 '사자걸스'라 불리우는 걸그룹도 론칭할 예정이다. 물론 이는 실제 그룹명은 아니다. 라이언전의 색이 묻어나는 이들을 내세울 예정인 것. 배우 김소현을 떠올리게 하는 미모의 멤버는 7월 초 선보일 VAV의 신곡 뮤직비디오 속에서 미리 볼 수 있을 예정. 

라이언전은 '프로듀스101 시즌2' 참가자들과 워너원을 위한 '덕담'도 잊지 않았다. 그는 "떨어진 친구도, 붙은 친구도 있다. 열심히 직접 발로 뛰어 순위에 들어 데뷔를 하게 됐으니 더욱 열심히 해달라. 떨어진 친구들은 경험삼아 더 발전하는 모습으로 꿈을 무조건 이루길 바란다. 끝난 게 아니니 털어내고 다시 열심히 하자"고 격려했다. 

한편 '프로듀스101 시즌2'는 오는 7월 1일과 2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피날레 콘서트를 개최하고 대장정에 종지부를 찍는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Mnet, 엑스포츠뉴스DB, 라이언전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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