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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전 결승타' 두산 오재일 "실투 운 좋게 받아쳐 좋은 결과 났다"

기사입력 2017.06.13 21:56

채정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잠실, 채정연 기자] 역전 결승타를 뽑아내며 두산의 승리를 이끈 오재일이 활약 소감을 전했다.

두산은 1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LG와의 경기에서 7-4로 승리했다. 33승 1무 26패를 마크한 두산은 3위 자리를 더욱 공고히했다. 반면 LG는 31승 29패를 기록했다.

선발 마운드에는 유희관이 나섰다. 유희관은 6이닝 4실점을 기록하며 7승에는 실패했으나, 마운드를 지켰다. 타선은 김재환, 허경민의 홈런 포함 도합 10안타로 7점을 뽑아내며 대역전극을 만들었다.

오재일은 이날 8회 경기를 뒤집는 역전 결승 2타점 적시타를 때려냈다. 경기 후 오재일은 "노리는 코스가 있었는데 그 곳으로 공이 오지 않아 아쉬웠다. 그러나 다음 타석을 생각하며 빨리 잊었다"라며 "실투 하나가 파울이 되며 안 좋아질 뻔 했다. 그러나 또 하나의 실투가 와서 운 좋게 결승타로 연결할 수 있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현재 타격감이 좋지도 나쁘지도 않다. 경기에 자주 못 나서기 때문에 내 감을 유지하려 하고 있다. 앞으로도 팀 승리에 도움이 되는 스윙을 하겠다"라고 덧붙였다.

lobelia12@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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