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박진형, kt전 3⅓이닝 6실점 부진...2G 연속 조기강판

[엑스포츠뉴스 부산, 채정연 기자] 부활을 노렸던 롯데 자이언츠의 박진형이 4회를 채우지 못하고 강판됐다.

박진형은 3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kt wiz와의 경기에서 선발로 나섰다. 지난달 27일 KIA전에서 3이닝 11실점으로 무너졌던 박진형은 3⅓이닝 5피안타 5사사구 6실점으로 2경기 연속 아쉬운 피칭을 마쳤다.

박진형은 1회 실점을 기록했다. 이대형에게 안타를 내줬고, 오정복에게 3루수 땅볼을 유도했으나 병살타가 되진 못했다. 뒤이어 박경수에게 볼넷, 유한준에게 안타를 허용해 만루 위기를 맞았고 김동욱에게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맞았다.

장성우에게 볼넷을 내주며 위기는 이어졌다. 오태곤 역시 2타점 적시타를 때려내 3실점을 기록했다. 박진형은 심우준을 삼진으로 처리하며 어렵게 1회를 마쳤다.

2회 역시 흔들렸다. 박기혁을 볼넷으로 내보낸 후 이대형에게 번트 안타를 내줘 무사 1,2루가 됐다. 오정복의 번트로 주자들이 진루했고, 박경수에게 볼넷을 허용하며 만루가 됐다. 박진형은 유한준에게 3루수 땅볼을 유도해 한 점과 아웃카운트를 바꿨다. 이후 김동욱을 삼진 처리하며 막았다.

3회부터 안정을 찾았다. 장성우와 심우준을 외야 뜬공으로 잡아냈고 오태곤은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그러나 4회 박기혁에게 볼넷을 내줬고, 오정복에게 안타를 허용해 1사 1,3루에 몰렸다. 롯데는 마운드를 배장호로 교체했다. 배장호는 박경수에게 내야안타를 허용해 박진형의 자책점이 올랐다. 뒤이어 유한준마저 안타를 때려내며 6실점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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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정연 기자 lobelia1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