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정지영 인턴기자] 리오넬 메시에 이어 다시 한 번 탈세 논란이 불거졌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가 1,500만 유로(약 188억 원)를 탈세한 혐의에 휩싸였다.
영국 매체 BBC는 26일(이하 한국시간) "호날두가 스페인에서 탈세 혐의를 받고 있다"며 "스페인 검찰은 호날두가 2011년과 2014년 사이에 1,500만 유로를 지급하지 않은 것으로 보고 조사 중이다"고 보도했다.
앞서 지난해 12월에도 호날두의 탈세 논란이 불거진 바 있다. 당시 다수의 현지 언론은 호날두가 2009년부터 나이키, 코나미, KFC, 도요타 등에서 나온 광고 수익 등 수입 일부를 아일랜드 회사를 이용해 보호했다는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보도에 따르면 현재 스페인 경찰이 조사 중인 호날두의 탈세 의혹은 2011년부터 2014년에 국한된다.
한편 호날두는 지난 22일 말라가와의 경기 후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 중 자신을 둘러싼 다양한 의혹에 대해 "사람들은 나를 잘 알지도 못하면서 빚쟁이 취급한다"고 억울함을 호소하기도 했다.
앞서 메시는 25일 스페인 대법원으로부터 탈세 혐의에 대한 항소를 기각당했고, 징역 21개월을 선고받았다. 이튿날 호날두의 탈세 의혹이 연이어 전해지면서 사실 여부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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