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김태형 감독 "유희관, 릴리스 포인트의 교과서"

[엑스포츠뉴스 잠실, 채정연 기자] 두산 베어스의 김태형 감독이 꾸준한 성적을 내고 있는 투수 유희관을 칭찬했다.

두산은 7일 잠실구장에서 LG 트윈스와 팀 간 3번째 맞대결을 치른다. 앞선 2차전에서 맹추격 끝 석패하며 아쉬움을 남긴 두산은 3차전에서 LG에게 강했던 선발 유희관을 내세워 설욕을 노린다.

경기 전 만난 김태형 감독은 유희관의 꾸준한 성적의 비결로 "릴리스 포인트의 교과서다"라며 "몸이 기본적으로 좋다. 어디 아프다고 한 적이 딱히 없다. 본인이 관리를 잘 하는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최근 많은 이닝을 소화하며 잘해주고 있는데 승수가 적어 아쉽다"고 덧붙였다.

전날 4⅓이닝 퍼펙트를 기록하며 롱릴리프 역할을 훌륭히 수행한 박치국에 대해서는 "볼이 원체 좋다. 이렇게 경험을 쌓아가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캠프 때부터 선발 후보로 생각해 준비했고, 덕분에 투구수를 많이 가져갈 수 있다. 공 던지는 팔 높이 등을 조정했더니 변화구 각도 좋아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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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정연 기자 lobelia1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