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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타는로맨스' 성훈·송지은, 뻔한 클리셰 타파할 순정만화 커플 (종합)

기사입력 2017.04.13 15:04

이아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아영 기자] '애타는 로맨스'에는 클리셰도 있지만, 성훈과 송지은도 있다. 클리셰가 줄 수 있는 '그저 그런' 이미지를 배우의 신선함으로 날려버리겠다는 각오다.

13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열린 OCN 새 월화드라마 '애타는 로맨스' 제작발표회에 배우 성훈과 송지은(시크릿), 김재영, 강철우 PD가 참석했다.

'애타는 로맨스'는 원나잇 스탠드로 만난 두 남녀가 3년 후 우연히 재회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아낸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다. 강 PD는 "제가 설렘을 느끼지 않는다면 시청자도 힘들지 않을까 생각에 배우들과 어떻게 하면 설렘 포인트, 사랑의 감정을 잘 전달할까 고민했다"며 시청자들에게 설레는 감정을 잘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성훈은 대기업 오너의 외아들이자 철없는 본부장 역할을 맡았다. 이기적이지만, 사랑 앞에 무너지는 전형적인 로코남이다. 송지은은 모태솔로 캐릭터를 표현하기 위해 "처음 연애를 했을 때를 많이 생각했다"며 "서툴고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는 모습을 참고했다"고 전했다. 처음으로 로코에 도전하는 송지은은 정유미, 공효진의 작품을 참고하며 "나답게 하자"는 결론을 내렸다고 전했다.

로코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메인 커플의 케미스트리다. 성훈은 전작인 '아이가 다섯'에서 배우 신혜선과 실제인지 연기인지 의심하게 하는 높은 몰입도로 많은 사랑을 받은 바 있는데, 그 비결은 "연기하며 설렘을 느끼는 것"이라며 "송지은은 가만히 있어도 매력이 넘쳐 몰입이 편했다"고 말했다.

정통 로맨스를 내세운 만큼, '애타는 로맨스'에는 자칫 뻔할 수도 있는 클리셰가 많다. 강 PD는 "차별점은 배우"라고 자신했다. 그는 "다른 작품에서 성훈이 연기하는 걸 봤지만, 참 폭이 넓은 배우라는 걸 깨달았다. 진지하고 우수에 찬 눈빛도 있지만, 코믹 연기가 뛰어나 매번 감탄했다"고 성훈의 연기 스펙트럼을 극찬했다.

성훈 역시 "뻔한 소재로 재게 만들기 쉽지 않은데, 대본과 연출이 너무 좋아 행복하게 연기했다"며 다름을 자신했다. 송지은은 "순정만화 보듯이 가볍고, '분홍분홍'한 예쁜 드라마"라며 "재밌게 촬영한 분위기가 전달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벚꽃 피는 계절감과 어우러져 OCN의 첫 로맨스 드라마로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을지 궁금하다.

17일부터 매주 월, 화요일 오후 9시 방송.

lyy@xportsnews.com / 사진 = 김한준 기자

이아영 기자 ly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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