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20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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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정무, "박지성도 붙박이 아니다"

기사입력 2008.05.28 13:10 / 기사수정 2008.05.28 13:10

박형진 기자


[엑스포츠뉴스=박형진 기자] "박지성도 몸이 안 좋으면 뺄 것이다"

31일에 있을 요르단과의 월드컵 3차예선경기를 위해 대표팀을 소집한 허정무 대표팀 감독이 소집 후 메이필드 호텔에서 기자회견을 했다. 허정무 감독은 이 자리에서 앞으로 치를 월드컵최종예선 4경기에 대한 각오와 전략을 밝혔다.

허정무 감독은 해외파 위주의 선발에 대한 기자의 질문에 대해 "해외파와 국내파를 나누어 설명하는 것 자체가 내게는 생소하다. K-리그에서 좋은 활약을 보이는 선수들과 해외무대에서 검증된 선수를 뽑는 것은 당연하다. 해외파 선수들은 시즌이 끝난 후 충분한 휴식을 취했고, 개인훈련이나 성남, 서울 등 구단의 훈련에 합류하여 감각을 유지해왔다. 능력과 경험을 갖춘 이들 선수들이 좋은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덧붙여 허 감독은 "몸 상태가 좋은 선수들을 위주로 경기에 내보낼 것이다. 해외파 선수들이 북한전에서 부진했다는 비판도 있지만, 선수들이 매 경기 똑같은 기량을 보여준다면 축구가 재미없지 않겠는가. 박지성 선수라도 몸 상태가 좋지 않다면 뺄 수 있다"며 국내파와 해외파 구분없이 공정한 경쟁을 통해 주전 선발진을 꾸리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박지성의 활용도에 대해서는 "좌우 측면 미드필더로 활용할 계획이지만 연습경기를 통해 컨디션도 점검하고, 개인면담을 통해 본인 의지도 살펴보아야 한다"며 유보적인 입장을 드러냈다. 아울러 김동진, 오범석에 대해서는 중앙 수비수로 활용할 수 있다는 뜻을 밝혀 눈길을 끌었으며, 안정환에 대해서는 "5분을 뛰더라도 팀을 위해 좋은 역할을 할 것이다"고 언급해 조커로 활용할 의사를 비추었다.

박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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