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2월 개봉을 확정한 영화 '싱글라이더'(감독 이주영)로 돌아온 배우 이병헌이 오랜만에 감성 드라마로 돌아와 화제다.
'내부자들', '마스터' 등 출연하는 작품마다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내던 배우 이병헌이 따뜻한 감성 드라마로 돌아왔다.
짧은 영상 속 흐느낌에서 시작된 오열 연기를 선보여 벌써부터 '번지점프를 하다', '달콤한 인생' 등 그의 감성 열연이 돋보였던 작품들과 비교되면서 많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싱글라이더'는 증권회사 지점장으로서 안정된 삶을 살아가던 한 가장이 부실 채권사건 이후 가족을 찾아 호주로 사라지면서 충격적인 진실이 밝혀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이병헌은 증권회사의 지점장이자 모든 것을 잃고 사라진 한 남자 강재훈 역을 맡아 기존의 작품들과는 사뭇 다른 열연을 펼친다. 눈빛과 표정 등은 물론 배우가 가진 아우라만으로도 캐릭터의 감정을 전해야 하기 때문.
그 어떤 액션 열연보다도 관객들에게 감정적인 한걸음 더 다가간 공감을 전할 예정이다.
이병헌은 "한 권의 잘 써진 소설책을 본 듯한 느낌이었다"면서 "'싱글라이더'는 한 남자의 심리와 감정들을 처음부터 끝까지 고스란히 따라가는 영화"라고 전했다.
이어 "아주 미세한 감정의 변화나 대사로 표현할 수 없는 디테일한 표정 등 배우로서 꼭 해보고 싶은 역할"이라며 출연을 결심한 계기를 설명했다.
또 "눈빛과 대사 이상의 감정을 표현하는 영화라 재훈의 감정과 상황들을 느낄 수 있게끔 연기에 신경을 많이 썼다"고 말해 또 한 번의 인생 연기의 탄생을 기대하게 한다.
'싱글라이더'는 '밀정'에 이은 워너브러더스의 두 번째 작품으로 제작 단계에서부터 배우들이 극찬한 완성도 높은 각본을 통해 웰메이드 감성 드라마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병헌을 비롯해 최근 '미씽: 사라진 여자'로 열연을 선보인 공효진과 '부산행'으로 활약한 안소희의 만남만으로도 색다른 조합을 선사한다.
또 '싱글라이더'의 각본과 연출을 맡은 이주영 감독은 시나리오만으로 배우들을 사로잡은 이야기꾼으로서의 재능과 광고계에서 오랫동안 단련한 미장센을 통해 주목할만한 여성 감독의 등장과 올해 가장 강렬한 데뷔작을 예고한다.
'싱글라이더'는 2월 개봉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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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