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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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P인터뷰] 최민용 "'하이킥' 모두가 함께 했으면 하는 아쉬움 남았죠"

기사입력 2017.01.05 16:00 / 기사수정 2017.01.05 14:44

최진실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진실 기자] 배우 최민용이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재치 있는 입담과 여전한 매력을 선사했다.
 
지난 4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는 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의 10주년을 맞아 배우 이순재, 최민용, 김혜성, 가수 신지가 출연했다. 특히 '근황의 아이콘'이란 수식어를 얻으며 약 10년 만에 방송 출연한 최민용의 오랜만에 토크 프로그램이었기에 방송 전부터 많은 기대를 모았다.
 
'라디오스타' 방송에서 최민용은 10년 동안 있었던 에피소드와 자신만의 취미 등을 말하며 특유의 입담과 센스를 선보였다. 또한 최민용은 '거침없이 하이킥'에서 입었던 의상을 그대로 입고 나와 반가움을 더했다.
 
5일 최민용은 엑스포츠뉴스에 이에 대해 "당시 스타일리스트 친구가 일을 잘 했다. 그 친구가 가져다 준 옷을 소중하게 생각하고 잘 보관하고 있었는데 10년이 지났는데도 멀쩡했다"며 "또 신지 씨와 함께 했던 신에서 입었던 옷인데 10년 만에 만난 자리고, 대중에게도 '하이킥' 특집인 만큼 당시의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고 말했다.
 
또한 최민용은 최대한 '하이킥' 속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오랜만에 방송 메이크업도 했다며 수줍은 미소를 지었다.
 
이와 함께 최민용을 비롯한 '하이킥' 팀은 미국 뉴욕에 거주 중인 서민정과 깜짝 전화 연결로 반가움을 더했다. 최민용 역시 "10년 만에 음성을 들었다"며 "비단 콘셉트라서가 아니라 이순재 선생님을 비롯해 신지 씨, 김혜성 씨까지 변함 없이 있으니 그 순간은 '하이킥' 현장 같았다. 10년이 아니라 10일 전도 아니고 얼마 전에 촬영한 느낌이 들었다. '라디오스타'를 보시는 분들이 '하이킥'의 애청자 분들도 상당수일 것이라 생각해서 그 당시 역할처럼 이야기를 했다"고 말했다.
 
'라디오스타'를 본 시청자들은 이순재, 최민용, 신지, 김혜성 뿐 아니라 나문희, 박해미, 정준하, 정일우, 박민영 등 '하이킥'의 모든 출연자를 함께 보고 싶다는 의견도 전했다. 이에 대해 최민용은 "준비도 많이 했는데 촬영 끝나고 나서 아쉬움이 남더라"며 "모든 출연자 분들도 그렇고 전 출연진과 공유가 많은 작가님, 김병욱 감독님도 함께 했으면 좋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이킥'과 같이 팬들이 그리워하고 좋아했던 작품에 대한 조명이 추억팔이가 아닌 예전에 대한 회상으로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최민용은 향후 계획을 묻는 질문에 "기회를 주셔야 한다"며 "그래야 할 수 있다. 어떤 직업도 마찬가지겠지만 우리와 같은 직업(연예인)이 계획과 바람, 희망만을 막연하게 드리면 안된다. 그 때 마다 주어진 것에 최선을 다하고 노력하려고 한다"고 신중하게 답했다.
 
또한 최민용은 10년이라는 공백에도 자신을 반가워해주는 대중에게 고마움을 표현했다. 그는 "관심을 보여주셔서 감사하고 죄송하기도 하다"며 "앞으로 더 신중하게 살아야겠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true@xportsnews.com / 사진 = MBC
 

최진실 기자 tu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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