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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빈 그림 #필리핀 #김병옥…'마스터', 숨겨진 재미 포인트 셋

기사입력 2016.12.30 11:18

최진실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진실 기자] 영화 '마스터'(감독 조의석)의 알고 보면 더 재미있는 비하인드가 공개됐다. 
 
'마스터'는 건국 이래 최대 규모의 조 단위 사기 사건을 둘러싸고 이를 쫓는 지능범죄수사대와 희대의 사기범, 그리고 그의 브레인까지, 그들의 속고 속이는 추격을 그린 범죄오락액션 영화다. 

개봉 3일째 100만, 4일째 200만, 5일째 300만, 9일째 400만 관객을 돌파하며 겨울 극장가를 점령한 '마스터'가 영화 곳곳에 숨겨진 비하인드로 특별한 재미를 선사한다.

먼저 '마스터'에는 김우빈이 직접 그린 그림이 등장한다. 희대의 사기범 진회장(이병헌 분)과 지능범죄수사팀장 김재명(강동원) 사이에서 자신만의 생존 방안을 모색하는 타고난 브레인 박장군을 연기해 예측불허의 매력과 생동감 넘치는 대사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는 김우빈은 "그림은 감정을 기억하는 또 하나의 방법이다"고 전하며 평소 머릿속의 생각들을 그림으로 표현하는 취미가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조의석 감독은 이스터 에그(재미로 숨겨 넣은 메시지나 기능)로 박장군의 노트북 모니터 한 켠에 김우빈이 직접 그린 추상화를 넣어 영화 속 찾아보는 또 다른 재미를 더했다. 

두 번째로 '마스터'에서 진회장과 손을 잡는 필리핀 마닐라 시장 벤자민 역의 배우는 실제 필리핀 마카티의 전 시장이자 현 국회의원이다. 

벤자민을 연기한 몬저 델 로사리오(MONSOUR DEL ROSARIO)는 필리핀 태권도 국가대표 출신으로 배우 활동을 하며 실제 국회의원까지 한 유명 인사다. 

특히 이병헌은 영화에서 자연스러운 필리핀식 영어를 구사하고자 몬저 델 로사리오의 도움을 받은 것으로 전해져 한층 흥미를 더한다. 

또 다른 비하인드 재미로는 배우 김병옥의 목소리 우정 출연이다. 조의석 감독의 전작 '감시자들'에서 냉철한 범죄 설계자 제임스에게 범죄를 지시하는 인물인 정통 역을 맡아 강렬한 인상을 남긴 김병옥은 이를 인연으로 '마스터'에서 진회장의 뒤를 봐주는 배후의 권력자로 우정 출연했다. 

김병옥은 '마스터'에서 영화 내내 진회장과 긴밀하게 통화하는 목소리로 묵직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마스터'는 지난 21일 개봉해 현재 상영 중이다. 

true@xportsnews.com / 사진 = CJ엔터테인먼트 

최진실 기자 tu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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