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0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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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흥 대한체육회장, 바흐 IOC 위원장과 협력 약속

기사입력 2016.11.16 17:19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 조용운 기자]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이 국제올림픽위원회(IOC) 토마스 바흐 위원장과 만나 2018 평창동계올림픽 성공 개최 협력을 약속했다.

이 회장은 15일 제21회 ANOC 총회가 열리는 카타르 도하의 쉐라톤워커힐호텔에서 바흐 IOC 위원장과 면담을 갖고 개최국 국가올림픽위원회(NOC)의 협력문제, NOC의 자율성 확보 방안, 대한체육회 어젠다 2020 수립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이날 면담에서 바흐 IOC 위원장은 지난달 새로운 대한체육회장으로 선출된 이 회장의 당선을 진심으로 축하했으며 새로운 회장 선출 방식에도 많은 관심을 표했다. 엘리트 체육과 생활체육이 통합된 대한체육회장으로서 막중한 역할을 지니게 됐다고 말했다. 

또 바흐 IOC 위원장은 얼마 남지 않은 평창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개최국의 NOC로서 적극적인 협력을 요청했으며 이 회장도 조직위원회, 정부, 강원도 측과의 긴밀한 협력은 물론 대한민국 선수단이 우수한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특히 바흐 IOC 위원장은 금년 11월에 발행한 '올림픽 어젠다 2020' 중 NOC의 자율성 확보에 관한 “IOC 표준모델(Template)”에 대한 관심과 이행을 당부했다. 이에 이 회장은 IOC에서 2015년에 발표한 ‘올림픽 어젠다 2020’을 바탕으로 하여 최근 발족된 대한체육회 미래기획위원회를 통해 한국체육의 미래 청사진을 제시할 ‘KSOC 어젠다 2020’의 수립을 계획 중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바흐 IOC 위원장은 굿거버넌스를 통한 자율성의 확보와 선수지원을 우선으로 하는 내용이 잘 반영될 수 있도록 IOC와 긴밀한 협력 속에서 추진될 수 있기를 바라며, 이에 따른 IOC의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이와 관련하여 IOC와 대한체육회는 내년 2~3월 중 ‘KSOC Agenda 2020’의 최종적인 검토를 위한 회의를 스위스 로잔에서 갖기로 합의했다.

puyol@xportsnews.com / 사진=대한체육회 제공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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