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30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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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무도' 무한상사 카메오 열전, 그 중심의 지드래곤

기사입력 2016.08.28 06:50 / 기사수정 2016.08.28 01:41


[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무한도전' 속 '2016 무한상사'가 메이킹 공개를 통해 베일을 벗은 가운데, 역대급 라인업의 카메오 중 지드래곤이 '무도' 멤버들만큼이나 비중있는 역할을 맡았음이 드러났다.

27일 MBC '무한도전'에서는 '2016 무한상사' 본편에 앞서 개별 미팅, 대본 리딩 현장과 메이킹 영상이 방송됐다. 영화 못지않은 진지함과 퀄리티로 '무도' 멤버들은 어색한 정극 연기임에도 책임감을 가지고 촬영에 임했다. 이날 '무도' 멤버들만큼이나 지드래곤의 분량은 상당했다. 지드래곤도 카메오 중 한 명이지만, 이날 방송으로 지드래곤의 '무한상사' 속 비중을 짐작할 수 있었다.

장항준 감독과 만난 지드래곤은 큰 부담을 느끼는 듯 연신 고개를 들지 못했다. 장 감독이 "대본 봤냐"고 묻자 지드래곤은 "저 어떡해요"라며 어쩔 줄 몰라했다. 장항준 감독은 "나와 김은희 작가 모두 대본을 쓸 때부터 권지용 씨를 생각하고 있었다. '무한상사'에서 회장 아들로 나왔을 때 임팩트가 있었다"며 권 전무 역으로 지드래곤을 섭외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고, 지드래곤에게 "스태프들이 모두 팬이라서 NG나도 괜찮다"며 용기를 불어넣었다.

지드래곤도 그런 기대에 화답하는 듯한 모습이었다. 지드래곤은 "죽겠다. 데뷔하고 이런 걸 해본 게 없다. '무한도전' 팬이니까 한다고 했는데 저번에 했던 '무한상사' 느낌인 줄 알았다"면서 "나를 섭외했길래 가수 분들이나 개그맨분들이 오실 줄 알았는데 내가 왜 여기 껴있는 지 모르겠다. 분량도 너무 많다. 흑역사 생길 것 같다"고 말하면서도 진지한 연기로 장항준 감독의 감탄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다른 배우들과 맞붙는 신도 많은 듯 했다. 지드래곤과 이제훈은 처음 만나 어색한 모습을 보였지만 이제훈이 "이번 앨범에서 '루저'와 '베베'는 내 인생 노래인 것 같다"며 말을 걸었고, 콘서트에 관심을 보이는 이제훈에게 "오실 거면 연락 달라. 연락처 드리겠다"면서 훈훈한 장면을 연출했다. 김희원 역시 연기 지도를 하면서 지드래곤을 도왔다.

이번 '2016 무한상사'는 지드래곤과 이제훈, 김희원을 비롯해 김혜수, 전미선, 쿠니무라 준, 김원해, 전석호, 손조학, 신동미, 안미나 등 어마어마한 라인업의 카메오를 자랑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지드래곤은 꽤 많은 분량을 확보하면서 '무한상사'에 대한, 또 '무한상사' 속에서 지드래곤이 어떤 모습을 보일 것인 지에 대한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MBC 방송화면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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