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12 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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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우 이슈] 녹색으로 변했던 수구 경기장, 결국 물 전면 교체

기사입력 2016.08.15 14:28 / 기사수정 2016.08.15 14:28

류민규 기자


[엑스포츠뉴스 특별취재팀] 녹색으로 변하며 골치를 썩였던 마리아 렝크 수영경기장의 물이 밤샘 작업 끝에 원래대로 돌아왔다.

지난 14일(이하 한국시간)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조직위원회는 "녹색으로 변한 수구 경기장의 청소 계획을 포기하고 새로운 물로 채워 넣는다"고 밝혔다. 앞서 먼저 녹색 물로 변한 다이빙 경기장에 이어 수구 경기장 역시 9일을 기점으로 녹색으로 변하기 시작했고, 이후 이 상태에서 경기를 치른 수구 선수들이 눈의 통증을 호소하기도 했다.

로이터 통신든 외신에 따르면 대회 조직위는 이러한 문제와 더불어 이후 진행될 싱크로드나이즈 경기에서 지금과 같은 녹색 물은 선수들과 심판들의 시야에 문제가 생길 것으로 파악했고, 결국 수구 경기장의 모든 물을 퍼내고 약 100만 갤런(dir 378만ℓ)에 이르는 물을 다시 채워 넣었다.

경기장 물이 녹색으로 변한 현상에 대해 구스타보 나시멘토 리우올림픽 경기장 국장은 "수영장을 관리 공급하는 업체가 청소 과정에서 과산화수소를 과다 투입했고, 그로 인해 화학작용으로 물이 녹색으로 변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먼저 녹색으로 변한 다이빙 경기장은 여전히 녹색을 띠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5일 다이빙 여자 3m 스프링보드 결승에 출전한 선수들은 녹색 빛 경기장에서 경기를 치렀다.   

<리우올림픽 특별취재팀> 

취재=조용운, 조은혜, 이종서, 김미지, 신태성, 류민규

sports@xportsnews.com / 사진 ⓒ AFPBBNews=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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