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30 12:34
연예

'해투3' 써니부터 차희까지, 좀비도 막지 못할 '미친입담'(종합)

기사입력 2016.08.12 00:39 / 기사수정 2016.08.12 00:39

김선우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선우 기자] 10년 차 소녀시대부터 신예 구구단까지 걸그룹 6팀 멤버들이 모여 거침없는 입담을 선보였다.

11일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3'에서는 그룹 소녀시대 써니, EXID 솔지, 구구단 세정, 멜로디데이 차희, 라붐 솔빈, 여자친구 예린이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써니는 유독 화려한 의상으로 시선을 모았다. 그는 "우리 의상 중에 그나마 덜 튀는 게 이거였다"라고 해명했고 "소녀시대는 너무 바쁜 스케줄 때문에 염색도 셀프로 하는 경지에 이르렀다"라며 10년 차 아이돌의 위엄을 드러냈다.

솔지는 "EXID를 하기 전에 23장의 앨범을 냈었지만 다 안됐다. EXID도 처음부터 잘된 것은 아니었다"며 "'위아래'가 안되면 해체를 하기로 했었고, 심지어 처음에는 잘 안됐다. 그래서 각자 살길을 찾던 중에, 하니의 직캠이 떴고 결국 1위까지 하게 됐다"로 이야기했다.

멜로디데이 차희는 솔직한 입담으로 눈길을 끌었다. 그는 "우리는 인지도가 너무 없어서 소속사에서 사고를 치라고 한다. 클럽에도 가라고 한다"며 "나는 인기검색어 1위를 해본 적이 없다. 공개연애도 해보고 싶다. 전현무도 괜찮지만 한명만 고르라면 비와이와 공개연애를 하고 싶다. 아침마다 랩으로 깨워줬으면 좋겠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비밀연애를 해봤다'라는 질문에 4명이 '해봤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익명의 투표였지만 MC들의 추리속에 투표자들이 밝혀지기 시작했다. 차희는 "솔직히 비밀연애를 해봤다"라며 "정말 스릴있고 재밌었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서 솔지와 써니 또한 무언의 긍정을 표해 시선을 모았다.

써니는 "비밀연애를 들키지 않으려면 전혀 의심을 받지 않을 상대를 껴서 다니면 된다"라면서 조세호를 쳐다봐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구구단 세정은 방송 내내 '아재미'를 뽐냈다. 그는 "고치려 해도 안된다. 사투리도 은근히 가미돼 있어서 더 그런거 같다"고 말했다. 또한 "내가 아재미가 있다보니 철이 빨리 들고 재치있고 웃긴 사람이 좋다. 12세 연상까지 가능하다. 마동석 씨 팬이다. 예전에는 이렇게 나이차이 많이 나는 사람도 가능할까 했지만 가능할 것 같다"라며 활짝 웃어보였다.

솔빈과 예린은 엉뚱한 예능감으로 웃음을 유발했다. 솔빈은 '싱글과 벙글' 등 아재개그를 선보였고, 성대모사도 11개를 준비해오는 열정을 선보였다. 예린은 "자신의 파트를 잘 소화하고 싶은데 다른 멤버가 카메라에 잡히는 등 걱정이 있다"고 이야기했고, 써니가 리액션을 코칭해줘 '써니 컨설팅'의 위엄을 선보였다.

이들은 개인기 열전도 펼치며 망가짐도 마다하지 않았다. 차희의 이정재, 유해진 성대모사부터 솔지의 임원희, 피카추, 현숙 성대모사까지 종잡을 수 없는 성대모사로 폭소케했다.

걸그룹 멤버들의 연이은 활약에 안방마님 엄현경도 좀비 댄스로 응답했다. '부산행' 속 좀비를 표현한 댄스로 이어서 걸그룹 멤버들도 좀비 댄스를 배워 선사했다.

한편 세정은 "어렸을 때부터 할머니가 트로트를 좋아하셔서 자연스럽게 가수를 꿈꾸게 됐고, 어렸을 땐 트로트 가수가 꿈이었다"라며 할머니, 할아버지에게 영상 메시지를 이야기하다가 뜨거운 눈물을 쏟아냈다. 이에 다른 출연자들도 함께 눈물을 흘려 감동을 선사했다.

마지막으로는 물총 댄스방이 열려 소녀시대 'Gee'에 맞춰 댄스 대결에 나섰다. 써니는 "지금도 콘서트에서 하기 때문에 안무가 다 기억난다"고 자심감을 드러냈고, 예린 또한 "방송에서 한 적도 있다"며 기대감을 높였다.

대결이 시작되고, 세정이 팀 내 구멍으로 등극하며 물총세례를 받았다. 이에 써니가 제작진과 협상에 시도했고, 좀비 댄스까지 추며 다시금 기회를 기회를 얻고 고군분투해 결국 성공을 이루었다.

한편 '해피투게더3'는 매주 목요일 오후 11시 15분 방송된다.

sunwoo617@xportsnews.com / 사진 = KBS 2TV



김선우 기자 sunwoo617@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