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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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오지 못하는 주자' 팀타율 2위 롯데의 고민

기사입력 2016.05.04 21:59

나유리 기자


[엑스포츠뉴스=광주, 나유리 기자] 5연패 동안 잔루 46개.

롯데 자이언츠가 5연패 수렁에 빠졌다. 시즌 개막 후 처음 부딪힌 최대 고비다. 롯데는 4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시즌 5차전에서 2-3으로 패했다. 이틀 연속 1점차 패배에 KIA전 4연패는 치명상이 크다.

현재 롯데의 최대 고민은 빈타다. 선발 공백은 이성민, 고원준이 나름 잘 메꿨지만, 팀 전체적으로 타격 사이클이 다운됐다. 황재균은 부상으로 연속 경기 출장 기록도 멈춘채 2군에 내려갔고, 다른 타자들도 집중타를 몰아치지 못하고 있다. 

조원우 감독도 "타격은 올라갈 때도 내려갈 때도 있다"고 하면서도 걱정을 숨기지는 않았다. 

연패 기간 동안 잔루를 꾸준히 적립했다. NC와의 3연전에서 9개, 7개, 7개의 잔루를 쌓았고 3일 경기에서 10개, 4일 경기에서는 무려 13개의 잔루가 나왔다. 

운도 따르지 않았다. 경기 초반에는 잘 맞은 타구가 모두 상대 야수 정면으로 향했다. 1회초 1사 주자 1루 상황에서 손아섭의 강습 타구가 KIA 3루수 이범호의 글러브 속으로 빨려들어갔고, 4회초 손용석의 정타도 KIA 1루수 브렛 필의 글러브에 걸렸다. 1루 주자 최준석이 귀루하지 못하면서 더블 아웃이 되는 순간이었다.

이날 롯데는 중요한 순간마다 병살타가 나오면서 흐름이 끊겼다. 2회와 7회 그리고 8회 1사 1,2루에서 이날 생애 처음으로 1군에 등록된 김지수가 대타로 나섰지만, 유격수-2루수-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타에 아쉬움을 삼켰다. 4회 손용석의 타구까지 계산하면 병살타성 아웃만 4차례나 나왔다. 

선발 송승준이 물러난 이후 이명우와 이정민이 잘 막았고, 윤길현까지 페이스가 좋았지만 8회말 2사 2루 위기에서 강한울에게 결승타를 허용하고 말았다. 

NYR@xportsnews.com/사진=엑스포츠뉴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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