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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L 결승] 박진영-고인규 "전태양", 황영재-유대현 "주성욱" 우승 예측

기사입력 2016.04.29 09:51

박상진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상진 기자] 전태양과 주성욱의 결승이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미리 진행한 GSL-스타리그 해설진들의 결승 예측 결과가 29일 공개됐다. 황영재-유대현 해설은 주성욱을, 고인규-박진영 해설은 전태양을 우승자로 예측했다.

두 선수 모두 그동안 최고의 기량을 선보이며 결승에 진출한 만큼 누가 우승컵을 들어올릴지 팬들의 큰 관심이 이어지는 가운데 GSL의 해설진인 황영재와 박진영, 그리고 스타리그의 해설진인 고인규와 유대현 등 양대 리그 해설위원이 각각 자신이 예측하는 우승자를 밝혀 눈길을 끌고 있다.

먼저 GSL 황영재 해설은 주성욱의 승리를 점쳤다. 그는 “수비형 선수와 공격형 선수간의 대결인 만큼 경기의 승리를 위해선 또 다른 하나의 카드가 필요한데, 그 싸움에서 유리한 선수가 바로 주성욱 선수”라며 “주성욱은 운영과 수비에 더해 결정적인 타이밍에 보여주는 공격적인 모습이 특히 일품이라 다전제로 진행되는 이번 결승전의 판짜기에서 상대적으로 유리할 것 같으며 큰 대회 경험까지 두루 갖춘 만큼 4대 1로 주성욱의 우승을 예측한다”고 말했다.

반면 GSL 박진영 해설은 다른 의견을 냈다. 그는 “전태양의 경우 16강전에서 백동준에게 패배하면서 본인의 단점을 확인한 반면, 주성욱은 아직까지 테란 전에서 패한 적이 없기 때문에 본인의 단점이 무엇인지 모르고 있을 것”이라며, “전태양은 같은 팀인 주성욱과 함께 연습을 한 경험이 있는 만큼 그동안 방송에서 보이지 않았던 그의 숨겨진 단점을 파고들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첫 결승이라는 압박감을 이겨 내기만 한다면 전태양이 4대2로 우승할 것이라고 예측한다”며 전태양의 편을 들었다.

스타리그 고인규 해설 또한 전태양의 승리를 예측했다. 그는 “개인적으로 오랫동안 선수 생활을 해 온 올드게이머들이 우승했으면 하는 바람을 갖고 있다”며 “기세나 데이터, 압도적인 테란전 등 다방면에서 주성욱이 우위에 있는 것은 사실이나 우승자는 하늘이 내려주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다전제 팀킬에 상대적으로 약한 주성욱 선수의 단점을 언급하며 “전태양 선수가 힘겹게 4대3으로 승리하며 첫 우승을 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고 만일 그렇게 된다면 역대 최고의 감동적인 결승으로 기억될 것이다”라고 밝히며 전태양을 응원했다.

마지막으로 스타리그 유대현 해설은 주성욱의 손을 들어줬다. “주성욱이 4강전을 치르기 전부터 주변 관계자들에게 ‘어.우.주(어차피 우승은 주성욱이다)’라고 얘기했다”며 주성욱의 우승을 점친 그는 “지난 26일 프로리그 경기에 나선 주성욱의 모습에서 그 전과는 다른 승리에 대한 강한 자신감과 힘을 느꼈고, 한껏 물오른 주성욱의 경기력과 현 기세를 비추어 본다면 별다른 이변 없이 주성욱이 4대0 혹은 4대1로 우승할 것 같다”고 의견을 밝혔다.

전태양과 주성욱이 현재 각 종족을 대표하는 최강자인 만큼 양대 리그 해설위원들의 승부 예측 또한 2대 2로 팽팽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이번주 일요일 결승전에서 어떠한 결과가 나올 지 팬들의 기대 또한 시간이 갈수록 커져가고 있다.

결승전은 7전 4선승제 싱글 토너먼트로 진행된다. 치열한 결승전의 전투가 벌어질 전장은 어스름 탑, 궤도 조선소, 프리온 단구, 하늘 방패, 라크쉬르, 레릴락 마루, 세라스 폐허의 순서로 진행된다.

valle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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