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30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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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P초점] '몬스터' 강지환, 짧은 등장에도 강하고 강했다

기사입력 2016.03.29 14:50

최진실 기자
 
[엑스포츠뉴스=최진실 기자] 강지환이 짧은 등장에도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지난 28일 방송된 MBC 새 월화드라마 '몬스터' 1회는 강기탄(강지환 분)의 충격적인 모습으로 시작됐다. 강기탄은 남루한 행색으로 지하철에서 구걸을 했다. 사람들의 조롱 속에서 구걸을 하던 강기탄은 결국 누군가의 발에 걸려 넘어졌고 눈이 보이지 않아 헤맸다. 뿐만 아니었다. 강기탄은 먹을 것이 없자 순대국 가게 앞 개밥을 정신 없이 먹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복수를 위해 꼭 살아남아야 한다며 처절한 식사를 했다.
 
강지환의 모습은 충격 그 자체였다. 헝클어진 머리에 닳은 옷, 게다가 얼굴엔 화상을 입었다. '정말 강지환 맞아?'라 생각될 정도로 망가진 강지환의 모습은 극 초반 단 몇 분만 나왔음에도 강한 인상을 남겼다.
 
이어 극은 강기탄의 어린시절 모습으로 돌아가 그가 왜 그런 모습으로 살고 있는지를 설명해줬다. 과거 의료 재벌의 상속자 이국철(이기광)로 살았던 강기탄은 음모로 인해 부모님을 잃고 시력까지 잃게 됐다. 시력을 잃으며 얻게 된 뛰어난 청력과 더불어 언젠가 자신도 죽을지 모른다는 불안감에 사로잡힌 이국철은 점차 '폭군'으로 변하고 말았다.
 
'몬스터'는 첫회임에도 LTE급의 빠른 전개를 보였다. 이국철이 차정은(이열음)에게 호감을 느끼게 된 계기, 그의 부모님에 이어 이모 만옥(배종옥)까지 죽음을 당하고 악인임을 드러낸 변일재(정보석)까지 빠른 극의 전개가 돋보였다.
 
50부작인 '몬스터'는 앞으로 가야 할 길이 많다. 벌써부터 빠른 전개로 시선을 사로잡음과 동시에 강지환의 강렬한 모습이 돋보였다. 이전 강지환의 모습이 상상되지 않을 정도로 확실하게 망가진 강지환의 비주얼은 그가 풀어나갈 '강기탄'이란 인물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강지환 소속사 심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촬영 전부터 몬스터에 완벽 몰입해 철처하게 준비했다"며 "회가 거듭 될수록 강지환의 진가가 빛날 것이니 지켜봐달라"고 전했다.
 
이와 더불어 강지환 역시 방송 전 제작발표회에서 비주얼로 승부를 볼 나이가 아니니 다양한 연기를 보여드리겠다는 각오를 보이기도 했다. 강지환의 각오처럼 그의 새로운 모습이 첫회, 그것도 아주 잠깐인 시간 동안 드러날 수 있었다. 앞으로 남은 49회 동안 강지환이 보여줄 다양한 모습은 어떤 것일지 기대가 모아진다.
 
true@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 DB, MBC 방송화면

최진실 기자 tu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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