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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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2' OK저축은행, 2년 연속 챔피언 등극…MVP 시몬

기사입력 2016.03.24 21:09 / 기사수정 2016.03.24 21:53

이종서 기자


[엑스포츠뉴스=안산, 이종서 기자] OK저축은행이 2년 연속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OK저축은행은 24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NH농협 2015-16 V-리그 남자부 현대캐피탈과의 챔피언결정전 4차전에서 세트스코어 3-1(25-20, 25-15, 19-25, 25-23)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OK저축은행은 2014-15시즌에 이어 두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1세트 6-5로 앞선 상황에서 OK저축은행은 상대 공격 범실 뒤 시몬의 서브 득점으로 점수를 벌려나갔다. OK저축은행은 송명근과 시몬이 10득점을 합작한 것 이외에도 송희채(5득점), 박원빈(3득점) 등이 다양하게 공격을 펼치면서 현대캐피탈을 압박했다. OK저축은행은 송희채의 퀵오픈 공격 득점을 마지막으로 1세트를 잡았다.

기선제압에 성공한 OK저축은행은 기세를 그대로 이어갔다. 시몬과 송명근의 백어택으로 기분 좋은 시작을 한 OK저축은행은 송명근의 연속 서브에이스가 나오면서 3-0으로 치고 나갔다. 여기에 6-2 상황에서 시몬이 3연속 블로킹 득점으로 현대캐피탈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결국 2세트 OK저축은행은 25-15로 가볍게 잡아냈다.

현대캐피탈의 반격은 3세트에 시작됐다. 7-6으로 앞선 상황에서 오래오의 퀵오픈 공격 성공으로 잡은 서브 기회에서 문성민이 강한 서브로 서브 에이스 1득점을 비롯해 상대 리시브를 흔들었고. 조금씩 점수를 벌려나갔다. 여기에 OK저축은행에서 범실이 이어졌고, 두번째 테크니컬 타임을 이끌어낸 현대캐피탈은 3세트의 주인공이 됐다. 

4세트 엎치락 뒤치락 하는 팽팽한 시소 게임이 전개됐다. 그리고 11-11로 맞선 상황에서 문성민의 오픈 공격을 한상길이 가로막기 득점으로 리드를 잡았고, 17-16 상황에서 시몬과 송명근이 잇따라 공격을 꽂아 넣으면서 승기를 잡았다. 결국 끝까지 리드를 지켜낸 OK저축은행은 홈에서 2년 연속 우승 축포를 쏘아올릴 수 있었다.

한편 챔피언 결정전 MVP는 시몬이 차지했다. 시몬은 3차전까지 88득점을 올리는 기염을 토했고, 이날 경기에서도 32득점을 올리는 활약을 펼쳤다.

bellstop@xportsnews.com / 사진 ⓒ안산, 김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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