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6.02.27 16:08 / 기사수정 2016.02.27 16:09
선발로 등판한 장원삼이 2이닝 3안타 1볼넷 1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수비에서의 실수가 다소 아쉬웠다. 2회 2사까지 무실점으로 막아낸 장원삼은 한신 7번 요코타를 3루수 오른쪽 땅볼로 유도했다. 하지만 3루수 성의준이 바운드를 맞추지 못해 기록상 좌전안타로 이어졌다. 이어 8번 요카와에게 중월 홈런을 허용하며 2실점했다. 장원삼은 후속타자에게도 좌익선상 2루타를 내줬지만 추가 실점은 없었다.
이후 삼성 투수들의 호투가 이어졌다. 2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장필준이 1이닝 무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3번째 투수 백정현은 2이닝 동안 무안타 2탈삼진 무실점의 깔끔한 피칭을 선보였다. 백정현은 경기후 "커브가 잘 들어갔다. 슬라이더로 헛스윙도 많이 유도했다. 몸 상태도 좋다. 남은 기간 동안 팔 스윙 스피드 향상과 변화구 제구에 신경 쓰면서 시즌 개막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백정현에 이어 김동호 역시 2이닝 1안타 2탈삼진으로 호투했다. 8회에 등판한 심창민이 1이닝을 안타 없이 무실점으로 막았다.
이날 타선은 한신 투수들의 구위에 막혀 힘을 내지 못했다. 선발 후지카와와 2번째 투수 메신저를 상대로 4회까지 안타를 뽑아내지 못했다. 5회에 선두타자 백상원이 후쿠하라를 상대로 좌익수쪽 첫 안타를 기록했다. 이 외에 8회에는 1사후 이흥련이 중월 2루타를 터뜨렸지만 모두 득점으로 연결되지 않았다.
bellstop@xportsnews.com / 사진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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