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맨' 날아라 병아리, 날아라 슈퍼맨 (종합)

[엑스포츠뉴스=김선우 기자] '슈퍼맨' 아이들이 한 층 더 성장한 모습으로 아빠들을 흐뭇하게 했다.

21일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는 118회 '날아라 병아리'편이 그려졌다.

이날 로희네 기태영 집에 맡겨진 이동국의 자녀 설아, 수아, 대박이는 완벽 적응한 모습과 함께 대박이가 기태영을 "아빠"라고 불러 웃음을 자아냈다.

그 후 오남매는 '얼음왕국'을 연상케 하는 곳에 방문, 썰매와 얼음 미끄럼틀 등 겨울 스포츠를 즐겼다. 과거 겁이 많았던 수아는 스피드를 즐기는 모습으로 이동국을 놀라케 해, 성장한 모습을 선보였다. 설아 또한 대박이를 챙기는 모습으로 훈훈함을 보였다.

이범수의 자녀 소을, 다을 '소다 남매'는 아빠 이범수와 함께 동네 문구점에 방문했다. "하나씩만 고르라"던 말이 무색하게 이범수는 장난감 프로펠러와 윷놀이를 사는 것도 모자라 문구점 밖 오락기에도 동참해 아이들보다 더욱 신난 모습을 보였다.

한편 아내의 외출 후 첫 요리에 도전하는 이범수는 두 시간 동안 고군분투해 볶음밥을 만들지만 저녁밥을 기다리다 지친 소을이는 잠이 들고 다을이는 미리 먹은 우유로 인해 먹지 않아 무용지물 볶음밥이 되고 말았다.

영화 촬영 중 부상으로 인해 정형외과 야간진료를 받게 된 이범수는 진단 후 "조금 아프다고 티내면 아빠인가, 오빠지"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휘재의 자녀 서언, 서준 쌍둥이네는 심리센터를 찾아 성향을 바탕으로 한 실험 진행했다. 과자가 있는 방에서 이휘재가 "과자를 먹지 말고 기다리라"고 약속한 뒤 방을 나서자 서언이는 아빠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힘들지만 "아빠가 안 된다고 했어. 안 돼"라며 참았다. 선생님의 유혹에도 흔들리지 않고 안 먹었다. 결국에는 초콜릿의 유혹에 넘어갔으나 본인은 먹지 않고 잘 버텨 주었다.

반면 서준이는 이휘재가 나가자마자 한번에 과자 5개를 집어서 귀퉁이만 먹고 상자에 다시 넣었다. 선생님이 등장하자 자신의 것은 선생님을 주고 서언이 과자는 자신이 먹었따. 이휘재가 등장하자 "나 이거 먹었어요"라며 이실직고 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실험 결과 서준이는 활발하고 에너지가 높으며, 서언이는 타인 공감 능력이 뛰어난 아이로 밝혀졌다. 이휘재는 "아이들이 잘 자라고 있어서 다행"이라며 안도했다.

곧이어 실내 가족놀이터를 찾은 서언, 서준이는 무전기로 이휘재와 소통하기에 나섰다. 안심하고 게임을 하던 이휘재는 아이들의 무전에 한걸음에 달려왔다. 쌍둥이는 쌍둥이 드림팀 경기에 나서 선의의 경쟁을 펼쳤다. 초반에는 서준이가 앞섰지만 투지로 서언이가 역전 했다. 그러나 코스이탈로 다시 원점이 된 승부처에서 각자 다른 길을 선택한 쌍둥이는 서준이가 옳은 길을 택해 승리했다. 승부 싸움 후 소원해진 쌍둥이를 위해 이휘재는 중재에 나섰다.

한편 한국에서 함께 여행중인 추성훈의 딸 사랑이와 그의 친구 유토는 달걀로 병아리 부화에 나섰다. 그러나 사랑이가 댤걀을 들고 다니다 달걀이 깨지자 추성훈은 냉장고에서 새로 달걀을 지급했다. 이후에도 사랑, 유토 '러브유' 커플은 알콩달콩한 모습을 선보였다. 아이들이 잠든 새벽, 추성훈은 홀로 일어나 병아리를 들고 나타났다. 달걀로 병아리 부화에 나선 아이들의 동심을 지켜주기 위한 것. 때마침 일어난 유토는 달걀이 병아리로 부화했다 믿으며 사랑이와 함께 좋아했다. 용변을 본 병아리를 위해 유토가 휴지를 들고 솔선수범하며 뒤처리를 했다. 이어서 빈 휴지곽을 이용해 병아리 러브 하우스 만들기까지 나서며 한국에서의 추억을 쌓았다.

기태영과 로희 부녀는 서언, 서준 쌍둥이를 집으로 초대했다. '기줌마' 기태영은 손님 맞이에 나서며 청소에 돌입했다. 기태영은 "휘재 형님은 '슈돌'을 오래하신 선배님이자 쌍둥이의 아빠이기도 해서 여러 면에서 배울 수 있을 것 같아 초대했다"며 초대 이유를 밝혔다. 이휘재는 "로희의 웃음 사냥꾼이 되겠다"며 자신만만한 모습을 보였다.

한편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는 매주 일요일 오후 4시 50분에 방송된다.

sunwoo617@xportsnews.com / 사진 = ⓒ KBS2 방송화면

김선우 기자 sunwoo61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