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경산, 조은혜 기자] 새로운 시즌을 맞는 삼성 라이온즈의 김동환 신임 대표이사가 삼성의 본격 시작을 알렸다.
삼성은 11일 경산볼파크 대강당에서 2016년 시무식 및 대표이사 이, 취임식을 가졌다. 김동환 신임 대표이사는 이날 취임사에서 "평소 야구를 좋아해 친숙한 여러분들과 한 가족이 되어 설렌다. 한편으로는 34년의 역사 속에서 선배들께서 만들어놓은 훌륭한 업적을 발전시켜야 한다는 개인적인 부담감이 있는 것도 사실"이라고 운을 뗐다.
김 대표는 "여러분들의 노력으로 삼성은 명문 프로야구팀으로 자리매김 했다. 하지만 항상 좋은 일만 연속될 수는 없고, 예기치 못한 일로 잠시 주춤했다"고 삼성의 지난해를 돌아봤다. 이어 "작년 시련은 우리를 더욱 단단하게 하고, 더 성장하면서 더 많은 것을 이루게 하는 자양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환 대표이사는 "새로운 구장에서 달라진 환경과 선수구성으로 경기를 하게 될 것이다. 우리가 만드는 하나하나가 새로운 역사가 되고, 역사의 주인공이 될 것이다. 의미있는 출발점에서 함께하게 된 데 기쁘다"면서 '불멸의 명품'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했다.
김 대표는 "훌륭한 전통과 노력, 최고라는 강력한 이미지, 시대에 맞는 끊임없는 변화와 혁신이 명품을 만든다"면서 미켈란젤로의 그림의 비화를 설명하며 "구단과 프런트는 최고의 지원 시스템으로 선수들을 지원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두번째, 스스로 명품이 되기 위한 노력이 중요하다. 세번째 미켈란젤로와 13인과 같은 팀워크로 노력해주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5년 연속 통합 5연패에 실패했던 삼성의 올시즌 캐치프레이즈는 'YES, BEGIN AGAIN'이다. 김동환 대표이사는 "각자가 명품이 된다면 꿈과 목표를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 믿고 존중하고, 소통하는 것이 힘의 원천이 될 것"이라며 새로운 시작을 하는 삼성에게 힘을 불어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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