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스타전] 김종규·블레이클리, 덩크슛 콘테스트 우승

[엑스포츠뉴스=잠실실내, 조은혜 기자] 창원 LG 김종규와 부산 kt의 마커스 블레이클리가 각각 국내, 외국선수 부문에서 가장 멋진 덩크슛을 선보인 '덩크왕'으로 선정됐다.

10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는 2015-2016 KCC 프로농구 올스타전이 열렸다. 이날 올스타전에서는 주니어 올스타와 시니어 올스타의 본 경기에 앞서 유소년 올스타와 연예인 농구단의 대결과 '게토레이 3점슛 컨테스트', '정관장 덩크 콘테스트' 등 다채로운 이벤트가 함께 펼쳐졌다.

이 중 '정관장 덩크 콘테스트'는 국내선수 4명, 외국선수 6명 등 총 10명이 참가해 1, 2라운드 각각 제한시간 40초 내에 자유롭게 덩크를 시도해 최고 점수를 받은 선수들이 결선에 진출하는 방식으로 치러졌다. 국내선수와 외국선수 부문으로 나누어 진행된 '정관장 덩크 콘테스트'에서는 1,2라운드에 걸쳐 치러진 예선을 통해 LG 김종규(96점)와 전자랜드 박진수(87점), 동부 맥키네스(92점)와 kt 블레이클리(89점), 삼성 라틀리프(82점)가 결선에 진출했다.

그리고 본경기 하프타임에 진행된 결선에서는 제한시간이 60초로 늘어난 가운데 결선 진출 선수들의 멋진 덩크 퍼포먼스가 이어졌다. 먼저 국내선수 1라운드에서는 가장 먼저 나선 전자랜드 박진수가 38점을 획득했고, 이어 나온 LG 김종규가 화려한 덩크슛을 선보이며 49점을 얻었다. 2라운드에서는 박진수가 44점, 김종규가 50점 만점을 기록하며 합계에서 김종규가 17점을 앞서며 우승을 차지했다. 김종규는 2라운드에서 주니어 올스타 선수들과 함께 재치있는 볼링 세리머니를 선보이기도 했다.

이어진 외국선수 부문에서는 맥키네스가 기권을 선언한 가운데 1라운드에서 라틀리프가 42점, 블레이클리가 34점을 기록했고 2라운드에서 라틀리프와 블레이크가 차례로 30점, 45점을 기록했다. 따라서 총 합계에서 7점이 앞선 블레이클리가 우승을 거뒀다. 한편 예선에서 '인삼신기'로 변신해 팬들에게 웃음을 안겨준 안양 KGC 문성곤이 퍼포먼스상을 수상했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 ⓒ 잠실실내, 김한준 박지영 기자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