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박상진 기자] 넥슨이 올 겨울 다양한 자사 게임의 업데이트를 진행하며 게이머의 눈길을 모으고 있다.
이번 겨울 업테이트를 통해 FPS게임 ‘서든어택’이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해 11월 말부터 진행된 업데이트 ‘대작’ 좋은 반응을 이끌며 PC방 점유율 17%이상 달성, FPS게임 장르 점유율 87%(1월 5일 게임트릭스 기준)의 성과를 기록하고 있다.
PC방 점유율뿐만 아니라, 지난해 12월 31일 ‘생존모드’ 업데이트 이후 전월 대비 일간 평균 접속자 약 35%, 신규 가입자 30% 증가 등 전통적인 겨울시즌 강자의 위용을 뽐내고 있다.
서든어택 ‘대작’ 업데이트는 11월 26일 ‘쏴전등록’ 프로모션으로 티징이 시작됐다. 이후 넥슨은 12월 11일 특수 맵 ‘벙커’ 및 ‘리플레이 시스템’을 추가하고, 다양한 미션을 수행해 엠블럼을 획득할 수 있는 ‘엠블럼 시스템’을 도입해 신선한 재미를 제공했다. (제 1탄 ‘빅3’ 업데이트)
31일에는 제 2탄 ‘생존모드’를 공개해 뜨거운 유저 반응을 모았다. 다수의 플레이어가 생존을 위해 경쟁하는 서바이벌 방식의 ‘생존모드’는 기존 인기 맵 ‘제 3보급창고’ 크기의 32배에 달하는 광활한 맵에서 총 32명이 동시 접속해, 마지막까지 살아남는 유저가 승리하는 방식의 이색 모드다. 맵 곳곳에 배치된 무기, 체력회복 키트, 헬멧 등 아이템을 얻어 전투에 활용할 수 있고, ‘백기 투항’, ‘악수하기’ 등 소셜 모션을 통해 다른 플레이어와 협력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기존 오리지널FPS게임과는 색다른 재미와 자유도를 느낄 수 있어 연일 화제를 모으고 있다.
넥슨은 올해 3월까지 네 가지 콘텐츠를 추가로 업데이트해(총 6가지) 상승세를 이어갈 계획이다.
또한, 넥슨은 캐주얼 레이싱게임 ‘카트라이더’에서도 올 겨울 대규모 업데이트의 일환으로 지난해 12월 10일과 23일 2차에 걸쳐 ‘카트라이더 월드’ 테마를 공개했다. ‘세계여행’ 콘셉트의 이번 테마에서는 ‘월드 뉴욕 대질주’, ‘월드 리오 다운힐’, ‘월드 파리 드라이브’ 등 세계 명소를 배경으로 한 트랙과 신규 캐릭터, 카트 바디 등 풍성한 콘텐츠가 추가됐다.
이후 최고동시접속자가 65% 가까이 상승하고 누적 접속자가 약 30% 증가한 것은 물론 PC방 점유율에서도 꾸준한 상승세로 10위(12월 31일 게임트릭스 기준)에 진입했다.
‘카트라이더’의 업데이트 효과는 정규 e스포츠 리그 ‘2016 카트라이더 리그 버닝타임(이하 버닝타임)’의 흥행으로도 이어졌다. 지난 12월 19일 개막전과 함께 10주간의 대장정을 시작한 ‘버닝타임’은 개막전에서 만원 관중이 운집되고, 리그 생방송 동시 시청자수가 6천 명에 육박하는 등 그 어느 때보다도 뜨거운 열기 속에 진행되고 있다. 특히 신규 트랙에서 펼치는 선수들의 새로운 전략을 확인할 수 있어 유저들에게도 더욱 신선한 재미를 안겨주고 있다.
액션 RPG ‘마비노기 영웅전(이하 마영전)’에서는 지난해 12월 17일 신규 여성 캐릭터 ‘델리아’를 출시하며 겨울 마비노기 팬들의 관심을 사로잡았다.
1년 4개월 만에 출시된 마영전의 열한 번째 캐릭터 ‘델리아’는 거대한 장검으로 묵직한 손맛을 선사하며 유저들의 마음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특히, 적을 베는 최초의 순간부터 검이 지나가 공격을 마칠 때까지 단계적으로 큰 대미지를 입히는 ‘다단히트(Multistage Hit)’ 기술은 타격감을 극대화했다.
마영전의 신규 여성 캐릭터 ‘델리아’는 수 많은 유저들을 매혹시켰으며 전주 대비 주간 평균동시접속자수 200% 상승 및 누적접속자수 80% 상승을 이끌었다. 아울러 코스튬플레이 전문팀 ‘제이코스(J-cos)’, ‘알지코스(Rz-cos)’에서 진행한 ‘델리아’ 코스프레 화보가 각종 이용자 커뮤니티에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액션RPG ‘클로저스’와 ‘엘소드’ 역시 새로운 여성 캐릭터를 앞세워 남심을 저격했다. ‘클로저스’는 12월 22일에 우아함과 날렵함을 동시에 지닌 신규 캐릭터 ‘하피’를, ‘엘소드’에서는 ‘던전앤파이터’와의 컬래버래이션으로 엘소드 최초의 여성 총잡이(거너) 캐릭터 ‘로제’를 선모이며, 각각 전주 대비 누적접속자수가 19%와 18% 상승했다.
넥슨 홍보실 곽대현 실장은 “넥슨은 매년 겨울방학 시즌을 맞이해 각 게임 타이틀 별 대규모 업데이트로, 다채로운 즐길 거리를 제공하고 있다”며, “신규 콘텐츠 추가와 기존 콘텐츠 리뉴얼 등이 PC방 점유율 및 누적접속자 등 수치 상승의 주요 요인으로 작용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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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진 기자 valle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