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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의지 쐐기포' 김인식호, 쿠바 꺾고 준결승 진출…日과 격돌

기사입력 2015.11.16 23:08 / 기사수정 2015.11.16 23:10

나유리 기자


[엑스포츠뉴스=타이중(대만), 나유리 기자] 야구 대표팀이 쿠바를 넘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김인식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야구 대표팀은 16일 대만 타이중 인터콘티넨탈 구장에서 열린 2015 WBSC 프리미어12 쿠바와의 8강전에서 7-2로 승리를 거뒀다. 

좌완 장원준이 선발로 나선 대표팀은 정근우(2루수)-이용규(중견수)-김현수(좌익수)-이대호(지명타자)-박병호(1루수)-민병헌(우익수)-황재균(3루수)-양의지(포수)-김재호(유격수)로 이어지는 베스트9을 가동했다.

우완 프랭크 몬티에트가 선발로 나선 쿠바는 유니에스키 구리엘(2루수)-루르데스 구리엘(중견수)-율리에스키 구리엘(3루수)-알프레도 데스파이그네(좌익수)-요스바니 알라르콘(포수)-알렉산데르 마예타(1루수)-에스타일레 에르난데스(우익수)-요르단 만둘레이(유격수)가 차례로 나섰다.

1회 잠잠했던 대표팀은 2회초 대량 득점에 성공하며 기선을 제압했다. 선두 타자 박병호의 장타가 시발점이었다. 박병호는 2볼-2스트라이크에서 한가운데 실투를 놓치지 않았다. 홈런성 대형 타구였지만 펜스를 맞고 떨어지는 좌중간 3루타가 됐다. 무사 주자 3루에서 민병헌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올린 대표팀은 황재균에 이어 양의지까지 연속 안타를 터트리며 또 1점 보탰다. 

계속되는 1사 2,3루 찬스에서 정근우가 모이넬로의 초구를 가격해 우익수 오른쪽에 떨어지는 2타점 적시타를 추가했다. 2아웃 이후에도 1,2루 찬스를 만든 대표팀은 이대호가 중전 안타를 기록하며 5-0으로 앞서 나갔다.

5회말 첫 실점이 나왔다. 안타와 볼넷으로 주자 2명을 내보낸 장원준이 8번 타자 에르난데스에게 우전 적시타를 허용해 1점을 내줬다. 장원준이 2사 주자 1,2루 상황에서 강판된 후 마운드를 물려받은 임창민이 2번 타자 구리엘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아 5-2로 쫓겼다.

타이트하던 리드는 경기 후반 다시 벌어졌다. 8회초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8번 타자 양의지가 마르티네즈의 2구째를 받아쳐 왼쪽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쏘아올렸다. 달아나는 점수이자 자신의 이번 대회 첫 홈런이다. 

이어 2사 주자 1,3루 찬스에서 김현수가 우전 적시타로 또 1점을 보탰다. 8회초에 2점을 추가한 한국 대표팀은 사실상 승리를 굳혔고, 추가 실점 없이 경기를 매듭지었다.



이날 장원준은 4⅔이닝 동안 4피안타 3탈삼진 2볼넷 2실점을 기록하고 물러났다. 총 투구수는 66개다. 이어 등판한 임창민(1이닝 무실점)과 차우찬(1⅓이닝 무실점) 그리고 정대현(1⅓이닝 무실점)과 이현승(⅔이닝 무실점)까지 추가 실점 없이 끝났다.

준결승 진출을 확정지은 한국 대표팀은 오는 19일 일본 도쿄돔에서 일본 대표팀과 결승 진출을 놓고 피할 수 없는 대결을 펼친다.

NYR@xportsnews.com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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