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17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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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3] 두산, '통한의 직선타'가 불러온 나비효과

기사입력 2015.10.21 22:42 / 기사수정 2015.10.21 23:14

이종서 기자


[엑스포츠뉴스=잠실, 이종서 기자] 두산 베어스가 1회 타구 한 개에 아쉬움을 삼켜야했다.

두산은 2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포스트시즌 NC 다이노스와의 플레이오프 3차전 맞대결에서 2-16로 패배했다.

이날 두산은 1회초 2루타 두 개를 허용하면서 선취점을 내줬다. 그러나 1회말 선두타자 정수빈이 안타를 치고 나가면서 찬스를 잡았다. 허경민과 민병헌이 연속으로 땅볼을 치면서 아웃카운트가 2개 올라갔지만 정수빈은 3루를 밟았다.

이후 NC 손민한의 제구가 흔들리면서 민병헌과 오재원이 연속으로 볼넷을 얻어내 출루에 성공해 2사 만루의 역전 찬스를 만들어냈다.

타석에는 준플레이오프에서 5할5푼6리(9타수 5안타)를 기록한 최주환이 들어섰다. 최주환은 손민한이 초구로 던진 투심을 지켜봤다. 공을 볼이 됐고, 2구째 다시 투심이 들어왔다. 최주환은 배트를 휘둘렀고, 공은 제대로 최주환의 배트에 맞았다. 그러나 2루수 박민우의 정면으로 향했고, 결국 1회말 마지막 아웃카운트가 올라갔다.

1회 만루를 무득점으로 끝낸 두산은 2회 2-1로 달아나는데 성공했다.. 그러나 3회 4점을 내리내주면서 역전을 허용했고, 설상가상으로 손민한에게 5회까지 꽁꽁 묶였다. 손민한이 흔들렸을 때 공략하지 못한 것이 뼈아픈 순간이었다.

결국 두산은 2-16로 패배를 했고, 1회 직선타가 '조금만 벗어났으면'이라는 아쉬움을 안은 채 4차전에서 '배수의 진'을 치게됐다.

bellstop@xportsnews.com / 사진 ⓒ잠실, 권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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