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2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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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자들' 조승우 "출연 세 번 거절, 감히 할 자신 없었다"

기사입력 2015.10.08 11:26 / 기사수정 2015.10.08 13:25



[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내부자들'의 조승우가 작품 출연을 세 번이나 거절해야 했던 사연을 전했다.

8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CGV에서 영화 '내부자들'(감독 우민호)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우민호 감독과 윤태호 작가, 배우 이병헌, 조승우, 백윤식이 참석했다.

'내부자들'에서 조승우는 성공을 거래하는 무족보 검사 우장훈으로 등장한다.

이날 조승우는 "윤태호 작가님의 팬이었다. '내부자들' 원작을 봤는데, 제가 연기하는 우장훈 캐릭터만 없더라. 그래서 처음에 출연하지 않으려고 했다"고 농담을 던졌다.

이어 "세 번을 거절했었다. 정말 거절했던 이유는 감히 제가 검사 역할을 한다는 것 자체가 부담스러웠다. 너무 얼굴이 동안이라 검사 역할에 맞을까, 어려보이지 않을까 걱정이 됐었다"고 설명했다.

또 "하룻강아지 범 무서운줄 모르고 (작품에) 끼어들었다가 오징어가 돼서 나오지 않을까 생각이 들어 지레 겁먹고 망설였었다. 그런데 우 감독님이 저를 계속 설득하셨고, 그렇게 해서 출연하게 됐다"고 이유를 전했다.

'내부자들'은 대한민국 사회를 움직이는 내부자들의 의리와 배신을 담은 범죄드라마다. 지난 2012년 '한겨레 오피니언 훅'에 연재했으나 돌연 제작 중단돼 현재까지 미완결로 남아있는 윤태호 작가의 동명 웹툰 '내부자들'을 원안으로 한 영화다. 11월 개봉 예정.

slowlife@xportsnews.com/ 사진=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기자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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