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목동, 이지은 기자] 팀을 단독 3위 자리에 놓는 귀중한 1승이었다.
넥센 히어로즈는 2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리는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즌 16차전에서 10-6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넥센은 3위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게 됐다.
선발 피어밴드는 6이닝 5실점으로 다소 불안한 투구 내용을 보였지만, 득점 지원이 따르면서 다소 부끄러운 승리투수가 됐다. 타선은 13안타 10득점으로 폭발하며 쫓고쫓기는 추격전에 쐐기를 박았다.
특히 이날 박병호가 깨어났다. 5회말 터진 자신의 시즌 53호 홈런으로 총 146타점을 기록하며 한 시즌 개인 최다 홈런-KBO 최다 타점 기록을 갈아치웠다. 팀을 승리로 이끈 역전포였다.
경기가 끝난 뒤 염경엽 감독은 "선수들이 시즌 마지막 승부처임을 잘 알고 집중력있는 경기력으로 임했던 것 같다. 박병호의 시즌 최다 홈런과 KBO 최다 타점 기록을 축하한다"며 선수들과 아울러 특히 박병호에게 이날 공을 돌렸다.
이어 "내일이 시즌 최종전인데 유종의 미를 거두고 싶다"며 시즌 마지막 경기에 대한 각오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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