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11 2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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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필 잔여 경기 아웃' KIA가 만난 악재

기사입력 2015.09.22 15:37

나유리 기자


[엑스포츠뉴스=나유리 기자] KIA 타이거즈가 시즌 막바지에 악재를 만났다. 

KIA의 우완 투수 최영필은 21일 인천 SK전에서 팀의 두번째 투수로 7회에 등판했다. 양현종이 등판한 경기였고, 팀의 연패 탈출과 5강 경쟁이 모두 달려있는 중요한 경기였다. 4-0 리드 상황에 등판한 최영필을 2이닝을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으로 완벽하게 틀어막고 리드를 지켰다. 

하지만 8회말 마지막으로 상대한 타자였던 이명기의 강한 타구에 오른손 손목을 직접 맞은 것이 보기보다 충격이 컸다. 최영필은 이명기를 투수 직선타로 처리한 후 1루로 던져 더블 아웃까지 유도해내며 이닝을 마감하고 물러났다. 

그런데 인천 원정을 마치고 광주로 돌아와 병원 검진을 받은 결과 오른손 손목 미세 골절 진단을 받았다. 복귀까지 3주 이상 걸리는 부상이다. 시즌 잔여 경기와 일정을 계산해봤을 때 올해 남은 경기 복귀는 힘들다. 

최영필은 올 시즌 KIA 불펜에서 가장 믿음직한 활약을 해준 필승조 투수다. 총 59경기에 등판해 5승 2패 10홀드로 평균자책점 2.86으로 현역 최고령 투수라는 타이틀이 무색할만큼 젊은 후배들보다 안정적인 활약을 해줬다. 

뜻밖의 부상이 결국 최영필의 2015시즌을 강제로 마감하게 만들었다. '버티기 싸움' 중인 KIA 입장에서는 큰 손실이다.

NYR@xportsnews.com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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